교회와 기독언론 협력 강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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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기독언론 협력 강화할 때다
  • 승인 2001.0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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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교회는 급변하는 시대가 던지는 과제와 도전들에 대해 시급히 대응책을 내놓아야 할 시점에 서 있다. 우리는 이러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한국교회와 기독언론의 공동과제로 삼아 함께 연구하며 협력·대처해 나갈 것을 다짐코저 한다.

우선 이 시대는 총체적 위기로 진단받은지 오래되었지만 아직도 실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모습은 미미한 것 같아 교회에 대각성운동이 일어났으면 하는 절박한 마음을 갖는다.

이 시대가 교회에 던지는 질문은 무엇인가. 첫째 부정 부패 퇴폐 저질문화로 뒤범벅이 된 이 사회를 질과 문화와 생명이 우선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둘째, 정보통신기술혁명으로 급변하는 이 시대에 제대로 대응하고 있는가.

셋째, 날이 갈수록 늘어만 가는 실직자와 노숙자 그리고 가정해체 등 절망에 빠져있는 이웃들을 위해 얼마만큼 희망과 비전을 주고 있는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국교회가 이같은 도전적 질문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신자 한사람 한사람에 이르기까지 작던 크던 감당해야 할 사명이 무엇인지를 다짐하면서 실천에 옮겼으면 하는 바램을 갖는다. 물질만능과 개인주의가 팽배해가는 시대에서 양심을 지키고 개개인의 생활속에서 올바른 삶을 실천해 나가는 다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본지는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교회와 함께 인간회복과 교회회복 문제를 깊이있게 다뤄 방향을 제시하는 등대역할을 할것을 다시한번 다짐코저 한다. 특히 70년대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교권주의와 분파주의를 배격하고 교회일치·협력정신을 드높여 한국교회의 목소리를 좁혀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러한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건강한 교회’를 향한 목회정보와 감동적인 평신도들의 삶에 적극적으로 접근코저 한다.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전략수립에 도움을 주며 바람직한 미래교회 모델을 제시하는데 한국교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터넷과 정보화로 대변되는 새 바람이 세계를 하나로 묶고 있는 지금, 큰 변화가 예상되는 신자들의 생활패턴에 어떻게 목회적 대응을 할 것인지, 사이버·인터넷예배의 등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 연구에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

한국의 기독언론도 새로워져야 한다는 충언들에 대해 귀 기울이면서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하고 사회로 부터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기존의 패턴을 대폭 보완하여 ‘대안언론’(Alternative paper)의 사명에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

대안언론 문제는 부인할 수도, 미룰 수도 없는 우리 사회의 당면과제이기도 하다. 작은 일부터 실천함으로써 국민의 기본소양을 함양시키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다. 나아가 한국교회와 신자 하나 하나가 절망속에 방황하는 이웃들에게 희망과 비전을 안겨주도록 노력할 것이다. 이런 우리의 다짐에 한국교회의 기도와 성원이 계속되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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