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 총회] 인터뷰 - 신임 총회장 백금흥목사
상태바
[합동정통 총회] 인터뷰 - 신임 총회장 백금흥목사
  • 윤영호
  • 승인 2007.09.18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굳건한 총회성장 위해  충성과 봉사의 길 갈 것"

▲ 신임 총회장 백금흥목사는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총회장에 추대돼 하나님의 계획에 순응하는 강한 총회로 만들 것을 내비쳤다.
“부족한 사람을 이렇게 책임이 막중한 자리에 앉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91회기를 이끌어 오신 전임 총회장 양병희목사님께는 말로 다할 수 없는 경의를 표하며 그동안 쌓아올린 총회의 위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좀 더 겸손하고 좀 더 가슴을 넓게 열고 총회를 위한 충성과 봉사의 길을 가고자 이 자리에서 다시 한번 약속합니다.”


개회 이틀째인 지난 18일 예장 합동정통 제92회기 신임 총회장에 기립박수로 추대된 백금흥목사(황해노회, 신정제일교회)는 지난 회기에 이룬 교단의 위상을 발전적으로 계승할 것을 밝히면서 모든 총회원들의 바람과 소망을 이루기 위해 하나님이 맡기신 사명을 충성과 봉사로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백목사는 “앞으로 우리 총회가 한걸음 더 전진해 나가야할 시대적인 위치에 서 있다”고 전제하면서 “그동안 총회만 바라보고 무엇을 해 줄 것인가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교회와 총회를 위해 우리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결심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고 “지난 회기에는 총회의 미래비전을 세웠다면 올 회기에는 이 세워진 비전을 하나씩 실현해 나가는 안정되고 흥하는 총회로 집약하는데 임원들과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총회장 백금흥목사는 지난 수 년 동안 나타난 노회분쟁과 갈등을 의식하듯 “올 회기 주제말씀처럼 하나님과 화목하고 첫 사랑을 회복하여 평안한 총회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총회에게 주신 다시 흥하리라는 축복의 선언이 반드시 우리 앞에 이루어지도록 헌신할 것”이라고 밝혀 분쟁을 최소화하고 안정과 화합을 증폭시키는 한 해로 만들 것을 거듭 강조했다.

백목사는 또 자신이 부총회장으로 있을 때 내놓았던 공약들을 상기시키며 이것을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총회관 건립을 추진하는 한편 은금사업의 현실화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해외선교사 창구 단일화를 통해 일관성 있는 선교정책을 수립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백목사는 현재 해외선교사 지원활동을 왕성하게 벌이고 있는 점이 인정돼 교단 안에서 ‘탁월한 선교후원가’로 불려지고 있다. 따라서 선교사들이 처한 환경과 고충의 문제점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이다.

이에 백목사는 해외선교사 정책이 창구일원화를 통해 더욱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임기 동안 선교사 자질향상은 물론 지원대책의 현실화를 이루겠다는 설명이다.

백금흥목사는 지난 5월24일 열린 비전영성대회를 통해 교단의 화합과 부흥가능성을 내비쳤다고 지적하면서 “올 회기에는 이같은 영성대회를 서울경기지역과 충청강원지역, 호남제주지역, 영남지역 등 4곳을 거점으로 대대적으로 펼쳐 지방교회들을 격려 위로함은 물론 부흥을 주도하는 역량을 축적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백목사는 백석대학교가 총회발전기금으로 내놓을 3억 원과 관련, 목회자 자녀장학금으로 1억 원, 은급국에 1억 원, 농어촌 미자립교회 지원금으로 1억 원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혀 목회자들의 균형복지 혜택과 목회후보생들에 대한 격려를 동시에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특별히 백목사는 총회장 활동비로 총회가 지급하는 재정적 지원금을 선교사 자녀 장학금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말해 해외선교에 대한 자신의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