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정통 총회전망]안정안건VS논란안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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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정통 총회전망]안정안건VS논란안건
  • 윤영호
  • 승인 2007.09.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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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회기 총회 눈에 띠는 안건 

합동정통 총회 올 91회기는 총회성장을 위한 디딤돌 상정안이 있는 반면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상정안도 눈에 띤다.

지난 5월23일 총회 10년 숙원사업인 총회유지재단 설립을 허가받은 것을 시작으로, 유지재단 이사회 인준의 건, 총회관 확장을 위한 건축이사회 인준의 건, 연금재단 이사회 및 정관인준의 건 등은 명실상부 21세기로 도약하는 합동정통 총회의 강화된 위상을 반영하는 핵심 안건들이다.

은급국이 연금사업 왜 하나?
하지만 목회자 은급문제를 다루어왔던 은급국에게 연금재단 운영을 위임한 결의를 한 일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 총회는 무척 소란스럽다. 현 헌법위원장인 장응주목사는 최근 실행위원회에서 “은급국에게 연금재단 관련 일을 위임한 사실은 없다”고 밝히고 “연금재단 운영 정관과 이사회 구성 등 현안을 왜 은급국이 진행하느냐”고 질의해 위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은급국장인 이영주목사는 “목회자 복지문제를 주업무로 다루는 은급국은 그 연장선에서 연금문제를 다룬 것”이라며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되던 것을 이제 와서 질의하는 이유를 대라”며 반박하고 나섰었다. 아직 합의되지 않은 이 문제에 대한 총대원들의 생각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또 하나,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와 재판국의 보고시간에 다루어질 밤빌리아 이단결의 보고이다. 올 초 실행위에서 이단으로 분류돼 면직출교 결의한 사실을 이대위와 재판국이 보고할 이 사안은, 이번 총회보고를 통해 확정지어질 사안이다. 하지만 면직출교 관계자의 사회법정 고소고발 및 재심청원이 최근까지 계속돼 이번 총회에서 마무리될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이 관계자와 함께 일부 목회자들이 모 일간지에 동문회 광고를 게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대위가 직접 조사하는 등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대위는 지난 실행위에서 광고게재 관계자들을 직접 면접해 광고게재 경위를 밝혀 ‘이단 동조자/이단반대자/중립’등 세부류로 나눈 명부를 총회에 제출할 방침이라고 결정했었다. 총회를 며칠 앞둔 현재, 이대위의 이같은 조사를 놓고 이견들이 속출하는 등 엇갈린 의견들이 엉키면서 올 92회기 총회에서는 적지않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함동노회 문제는 결국 총회에서 ‘노회해산의 건’이라는 다소 거친 이름으로 상정돼 처리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재판국이 “잘못 결정한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최근의 시점에서는 이 상정안은 ‘부결’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특별재판국 구성’이라는 새로운 결정으로 함동노회 문제를 풀어간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함동노회는 올 92회기에는 총대를 선출하지 못함으로써 ‘사고노회’수준의 대우를 받게 됐다.

총회장에 단독 입후보한 현 부총회장 백금흥목사의 자격문제는 지난 8월 말 ‘공약한 3억 원 가운데 2억5천만 원’을 납입함으로써 각종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일단락됐다는 전언이다. 목회자 윤리위원회의 업무강화나 고소고발 자제 건 등 일부 상정안의 헌의배경을 살펴보는 것도 총회전망을 위한 중요한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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