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점검부터 기도회까지 구체적으로 교육
상태바
신앙 점검부터 기도회까지 구체적으로 교육
  • 현승미
  • 승인 2007.02.21 16: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특집]제직·직분자 훈련, 이렇게 준비하라
▲ 지난 7일 분당소망교회는 2007년 상반기 새가족교사교육을 실시했다

각 교회마다 지난 연말 새로운 장로, 권사, 집사를 세우고, 올해 1년 동안 열심을 다 해줄 주일학교의 부장 및 교사, 찬양대장 및 지휘자와 대원들을 임명했다. 그렇게 한 달 여의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자신의 역할에 대해 중심을 잡지 못해 고민하는 제직·직분자들이 많다.


특히 중소형 교회들의 경우 매년 교사의 부족현상으로 한 사람이 여러 직분을 동시에 맡거나, 아직 준비되지 못한 이들을 교회학교 교사로 임명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소속된 찬양단이나 아이들의 출결석을 관리하고, 매주 주어진 말씀을 가르치는 것만이 직분자의 소임은 아니다. 초신자나 아직 신앙이 다져지지 않은 이들은 제직·직분자들을 그들의 믿음의 모델로 삼기 때문이다.


단순히 믿는 것이 아니라 바로 믿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제직·직분자의 직분을 맡은 것이 아니라 어떤 제직·직분자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성실교회는 올해 처음으로 제직·직분자자 수련회를 진행했다. 3백여명의 제직·직분자자가 참석해 진행된 1박2일간의 일정동안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며 하나님 앞에 뜨겁게 기도했다. 제직·직분자자로서 갖춰야할 책임감과 자세에 대해서 배운 강의시간, 목사님의 비전을 알아가는 시간은 각자에게 제직·직분자사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비전을 심어줬다. 또한 서로를 알아가며 제직·직분자자로서 갖는 어려움과 보람, 기쁨에 대해 나누며, 스스로 사명자로서의 중요성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자칫 단순한 친목도모 모임에 그치지 않도록 인천 복된성결교회의 경우는 아예 외부에서 전문 강사를 초청해 제직·직분자자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세미나 일정에 따라 제직·직분자자의 신앙점검부터 자세, 교육내용까지 자세하게 지침을 주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로 이 세미나에 참여했던 제직·직분자들의 상당수가 변화된 모습으로 교회부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신림동의 예광교회는 10년차 베테랑 교육부장님이 직접 한국어린이전도협회 등의 관련 교육단체를 찾아 배우고, 다시 교회에서 교사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접목시켜 재교육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매년초 이른바 교사대학을 개최한다. 아동기의 신앙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각종 설문조사한 내용과 자료를 준비해와 교사들에게 그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것은 물론 교사들 스스로의 신앙심까지 재점검 하는 시간을 갖는다. 제직·직분자자들이 함께 기도원을 찾는 것도 교사대학의 중요한 과정. 이론적인 교육을 거친 후 진심으로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이다. 또한 자신에게 직분자의 소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 1년의 삶을 주관하여 주시길 소망하는 자리이다.


교회 내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 없을 경우 제직·직분자자 스스로 제직·직분자자 훈련교제나 책을 통해 자신의 소명을 점검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송삼용목사의 ‘구역장, 불꽃처럼 일어나라’는 성공하는 구역장이 알아야할 목회 포인트를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있다.


이 책은 구역장에게 또 다른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심어주는 것과 사역의 방법론을 소개함으로써 구역을 잘 돌보는 평신도 사역자가 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때문에 구역장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 제직·직분자자들의 소명의식을 일깨워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