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말해서, 전도와 구호개발 사역을 항상 결합시키려는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이런 노력이 없으면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구호 지역개발에 필요한 전술을 익혀야 한다. 신중한 스텝 선발
구호지역 개발은 팀으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한 그 팀 중에 한 명은 장기 사역이 끝난 선임 선교사가 맡아야 한다. 신중한 스텝 선발이 성공적인 지역 개발하는데 필수적이다. 필자가 사역하고 있는 구호개발 단체는 지금 7명이다. 현지인 1명, 외국 사역자 6명인데, 그 중에서 2명은 장기 사역을 끝낸 선교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파송된 선교사가 이 선교 사역에 뛰어든다는 것은 무모한 것이다. 최소한 문화와 언어를 습득하고, 구성원 중 1~2명은 현지 문화와 언어를 잘 하는 사람이 있을 때 가능한 사역이다. 정치와 상관하지 말 것
구호지역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그 나라 정치에 상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현지인은 감옥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다. 특히 중앙아시아 5개국은 모두 독재 국가이다. 잘못 했다가는 스파이한테 밀고를 당한다.
만일 선교사가 왜 이렇게 하느냐 등의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 이 사실이 당국에 알려지면, 그것은 선교에 치명적이다. 특히 지역개발에 종사하는 현지인들은 아주 어려운 처지에 처하게 된다. 전도에 서두르지 말 것
현지인들은 우리의 관심을 끝까지 확인하기 전까지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귀를 열지 않고 신뢰하지 않는다. 긴밀한 관계가 형성되기 전에는 주의해야 한다. 섣불리 하다가는 처음부터 막힌다. 또한 생리적으로 배고픈 사람은 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를 서두르지 않는 전술이 필요하다. 떠날 때 확실히
지역개발을 하고 떠날 때는 확실히 따나야 한다. 그러면 몇 년을 하고 떠나야 하느냐?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12년 이상 있으면 안된다. 떠날 때는 과감히 떠나야 한다. 현지인 손에 과감히 맡길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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