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헌금명단 주보기재 꺼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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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헌금명단 주보기재 꺼려
  • 승인 2001.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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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교인들은 헌금자 명단을 주보에 밝히는 것보다 밝히지 않는 것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컴퓨터선교회(대표:이영재목사)의 지난 1월9일부터 6월10일까지 홈페이지 설문 조사에서 ‘하나님께 헌금하는 것은 왼손이 하는 것을 오른손이 모르게 해야 한다’에 67%(1천3백55명)가 응답했고, ‘재정의 투명성과 공개적인 재정 행정을 위해서 유익하고 개인적으로도 헌금의 액수가 주보에 나오기 때문에 감사하다’에 33%(6백72명)가 대답, 대부분 교인들은 헌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성령 체험에 대해 묻는 질문에 ‘성령의 인도함을 받았다’에 전체 77%인 1천1백10명이 응답한 반면 23%(3백30명)은 ‘아니오’라고 대답,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이 성령의 인도함에 따라 살아가고 있음을 증명해 주고 있어 한국 교회의 평신도 신앙이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주요 기도 제목을 묻는 질문에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에 26.1%가 응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가정 문제 20.9%, 개인 축복 17.3%, 이웃을 위한 중보기도 15.3%, 해외 선교 10%, 국가 문제 3.2%로 응답, 교회의 부흥과 개인의 문제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하례하고 있으며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기도는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이 신앙 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질문에 방해된다(14%)와 관계없다(11%) 보다 75%가 도움이 된다에 응답, 인터넷 문화가 신앙 생활에 방해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긍정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기독교인 90%, 비기독교인 10%가 참여했으며, 연령별로는 10대가 10%, 20대가 30%, 30대가 30%, 40대가 15%로 다양한 연령층이 조사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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