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제19회 교정대상 ‘박애상’수상한 윤덕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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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제19회 교정대상 ‘박애상’수상한 윤덕기목사
  • 승인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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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한결같은 재소자 사랑

“목사가 상을 받는다는 게 조금은 낯설고 부끄럽다. 제주도에 교회를 개척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하나님께서 제게 맡긴 일로 알고 해온 것뿐입니다.”

대한매일신보사와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고 법무부가 후원한 제19회 교정대상 시상식에서 최근 박애상을 받은 제주교도소 종교위원 윤덕기목사(제주소망교회)는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79년 재소자들과 인연을 맺어 교정 선교에 몸담게 됐다는 윤덕기 목사는 17년 년을 한결같은 말음으로 주로 재소자들에게 신앙을 지도하고, 합동세례를 베풀며, 출소자와 어려운 재소자들의 가족을 돕고 있다. 84년부터 여자 재소자들응 대상으로 예배를 인도하고, 그들에게 예수를 알리는데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자매 결연을 통해 이들을 교회로 끌어드리려고 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라고 말하는 윤목사는 “전과자란 사실을 알지 못하는 다른 교회에 소개시켜줘야 한다”며 교정 선교에 대한 노하우를 가르쳐 주기도 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소외 받은 이웃인 이들을 비롯해 장애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섬기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앞으로의 계획”이라며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이번 윤목사가 받은 상은 교도소 재소자 등을 대상으로 주는 상으로서 매년 8개 부문으로 나눠 기독교, 천주교, 불교를 비롯하여 법무부 공무원들에게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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