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에 대한 오해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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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에 대한 오해 5가지
  • 승인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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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교사는 수퍼맨이다.
선교사는 수퍼맨이 아니다. 그도 우리와 같이 성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흔히 국내의 성도들은 선교사를 수퍼맨으로 생각해서 영적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하며 생활적인 면은 초월해서 살아가는 사역자로 생각을 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선교사도 어떤 부분에서는 수퍼맨처럼 초인적인 열정과 능력이 있는 부분이 있지만 다른 대부분에서는 보통의 그리스도인들과 다를 바가 없다. 그럼으로 우리는 선교사에게 보다 더 인격적으로 다가갈 필요가 있다.

2). 선교사는 외롭다.
선교사는 외로울 수도 있지만 즐거울 때도 훨씬 더 많다. 흔히 선교지에 도착하면 문화충격(Culture shock)을 경험하게 된다. 그 때는 고향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음식이나 언어에서도 벽에 부딪히게 되면 좌절하기도 한다. 그러나 약 2년 정도의 적응 기간이 지나면 선교사는 그 곳에서의 생활을 점점 편안하게 생각을 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선교지 문화의 장점을 알고 그것을 즐기게 된다. 그러나 점점 사역을 해 나가면서 현지인과의 갈등으로 인해 어려워하게 된다. 그러나 동시에 사역의 열매로 인해 기쁨을 누리기도 한다. 그럼으로 선교사에게는 외로움과 즐거움이 공존한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3). 선교사 자녀(MK)들은 불쌍한 아이들이다.
선교사 자녀들(MK : Missionary Kid)은 불쌍한 아이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타문화와 다문화권에 대해서 어릴 때부터 적응성과 수용성이 뛰어난 아이들이다. MK들은 일반적으로 세상의 어떤 아이들보다도 밝고 명랑하다. 물론 초기에 현지 학교나 문화에 적응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적응력이 뛰어나며 편견이 적음으로 인해서 훨씬 현지에 안착하는 속도가 빠른 것을 보게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선교사를 부르실 때 한 사람을 부르시는 것이 아니고 그 가족 전체를 선교사 가족(Missionary Family)으로 부르셨다는 것이다.

4). 선교사는 현지문화에 동화된 사역자이다.
모든 선교사들은 현지인처럼 말하고 사고하고 행동하기를 무척 노력한다. 그러나 그런 노력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선교사는 어디까지나 한국 사람이다. 일반적으로 볼 때 선교사는 70%는 한국인이며 30% 정도는 현지인이다. 그럼으로 우리는 왜 선교사가 현지인처럼 똑같이 살지 않는지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기 전에 이런 지식을 가지고 접근을 해야 한다.

5). 선교사는 단기선교팀의 위로를 필요로 한다.
그렇다. 우리는 선교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 가는 목적도 있다. 그러나 단기선교 팀의 방문은 위문 공연이 아니다. 서로 격려받고 도전 받는 그리스도안에서의 교제를 하는 것이다. 현지의 선교사는 단기선교팀의 방문을 통해서 사역적으로나 영적으로나 생활적으로 여러 면에서 격려를 받는다. 그러나 일방적으로 격려하려고 할 때 선교사는 그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 있고 결과도 좋지 않을 수 있다. 그 대신 만남을 통해 서로의 은혜를 나누고 서로 격려하고 서로 격려받는 자세로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1

송 기 태 선교사<대청마을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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