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생명신학은 이 시대 종교개혁, 백석을 넘어 세계로"

지난 3일 총회본부서 백석총회 45주년 기념사업 기자간담회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 "연합의 마중물 되는 백석총회 될 것" 4월 10일 '백석인의 날' 등 17개 기념사업 대대적으로 추진 중

2023-04-03     이인창 기자
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가 교단 설립 45주년을 맞아 대대적으로 기념사업을 추진하며, 교단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확산시켜가고 있다. 

총회 설립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양병희 목사)는 지난 3일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45주년 기념사업 의미와 추진 상황을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1978년 9월 11일 설립된 백석총회는 올해 ‘개혁주의생명신학으로 민족과 세계를 살리다’를 주제로 45주년 기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백석 정체성과 신앙유산’, ‘개혁주의생명신학 실천과 세계화’, ‘개혁주의생명신학 확산과 민족복음화’를 뼈대로 17개 분야에서 기념사업이 한창이다.

45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 양병희 목사(영안교회)는 “45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7,500교회 150만 성도가 되도록 하나님께서 백석총회에 은혜를 주셨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계기가 되도록 45주년을 기념하고 있다”면서 “백석총회 소속 전체 교회의 3분의 2 이상이 맨땅에서 개척해 일어났고, 지금은 영성운동에 집중하며 강한 결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양병희 목사는 “코로나의 강을 건너면서 일만 교회가 문을 닫았고 교회학교가 없는 교회도 80%에 이른다고 한다. 이단문제, 동성애 문제 등 대사회적 과제를 대응하기 위해서도 필요한 것은 연합”이라며 “백석총회는 신학이 같고 정체성이 같다면 하나될 수 있다는 정신으로 연합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로교단만 200개가 넘는 분열의 아픈 역사에도 불구하고 백석총회는 한국교회에서는 보기 드물게 교단 통합과 연합을 거듭하며 부흥해온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백석총회의 신학적 정체성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설명한 양병희 목사는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설립자 장종현 목사님의 선포는 신학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이 시대 종교개혁 운동”이라며 “45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운동이 백석을 넘어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들불처럼 번져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4월 10일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백석인의 날’과 5월 29일 천안 백석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되는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을 소개하고, 각 언론사의 깊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백석인의날운동본부’(본부장:박응순 목사)는 백석총회 설립 45주년, 설립자 장종현 목사 성역 45주년 기념행사로 백석인의 날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9월 9일 45주년 기념대회 출정식 성격으로 전국 110개 노회 대표를 비롯해 교단 역사를 이끌어온 증경총회장, 중진 목회자, 백석의 차세대들을 초청했다.

또 국내 초교파 신학자 68명이 참여한 기념논문집, 교계와 교단 인사 160여명이 참여한 기념 문집, 총회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념화보집이 헌정된다.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본부(본부장:성종현 교수)은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라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한국교회와 세계교회에 널리 알리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본부장 성종현 목사(백석대)는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로 자생총회로 성장했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이라는 신학적 정체성을 분명히 하며 달려왔다”며 “국제포럼은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도모하며, 민족과 세계를 살리는 신학으로 만천하에 공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는 총괄부본부장 김진범 목사(부총회장)의 기도로 시작됐으며, 45주년 상임위원장 장형준 목사(총회 총무)가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한 후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의 기도로 전체 기자간담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