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락교회 김기동 원로감독 사망

성락교회 장례위원회, 지난 22일 '부고' 안내 '베뢰아 귀신론'으로 주요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

2022-10-26     손동준 기자

'베뢰아 귀신론'으로 잘 알려진 성락교회 김기동 원로감독이 지난 22일 84세를 일기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락교회 장례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기동 원로감독 부고' 안내문을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성락교회 장례위원회는 "김기동 원로감독께서 노환으로 소천하셨다"며 "감독과 유가족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공지했다. 장례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성락교회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김기동 원로감독은 지난 1969년 서울성락교회를 개척했으며, 1978년 '베뢰아 아카데미'를 설립했다. 주요 교단에서는 '베뢰아 귀신론'을 이단으로 규정했다. 1987년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이어 1991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과 고신, 1992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이단으로 결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