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한 소명으로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 발휘”

■ 보건복지학부 국내외 봉사활동 열심…약자에 대한 편견 부숴 복지관·의료기관과 MOU로 활발한 인턴십 제공

2022-10-11     김수연 기자

현대사회에서 보건복지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증대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팬데믹이 도래하고 인간의 기대수명 또한 연장되면서 전 연령대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어느 나라든 선진국 대열에 합류해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 산업의 발달이 필수다.

기독교적 인성을 바탕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인류에 기여할 사회복지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백석예술대학교 보건복지학부는 바로 이 같은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며 그 가치와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하나님 안에서 웰빙(well-being)부터 웰다잉(well-dying)까지 추구하는 학부라고 소개하는 학부장 송우민 교수에게선 자부심이 엿보인다.

보건복지학부는 사회복지 보건행정 실버케어비즈니스 AI보건의료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전공은 아동에서 노인까지 인간의 전 생애주기서 겪는 다양한 욕구와 문제를 해결할 사회복지사 양성을 목표로 둔다. 이 전공을 공부하면 사회복지사2, 건강가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보건행정전공은 의료산업 전방에 필요한 인력을 배출할 목적으로 개설된 만큼, 의료기관 및 산업체와 연계한 실습프로그램이 활발하다. 해당 전공 역시 보건교육사·병원행정사·보험심사평가사·병원코디네이터·의료보험사·사회조사분석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고령화 시대 실버산업 전문가를 양성하는 실버케어비즈니스 전공은 특히 젊은 청년들은 물론 장년들에게도 인기다. 송 교수는 이 전공은 노화에 따른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변화와 문제들을 이해하고, 이에 근거한 노인케어 프로그램을 개발·실천할 복지사들을 양성하는 게 목적이라며 눈여겨볼 점은 학생들의 평균 연령대가 60세일 정도로 만학도라는 사실이다. 사회복지를 통해 인생 후반을 행복하고 의미 있게 보낼 목적으로 입학해 배움의 욕구를 채워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AI보건의료전공은 4차 산업시대 한국이 IT강국이란 점을 미루어볼 때 전망이 무척 밝다. 이미 AI·빅데이터·메타버스·원격진료 등의 첨단기술 활용이 두드러지는 우리나라 보건의료계 현실에서 관련 전문가들의 수요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송 교수는 이 모든 실력과 전문성의 바탕에는 무엇보다 예수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인성을 겸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한다.


미래 AI가 많은 일자리를 대체하더라도, 사람의 감정과 영혼까지도 돌보고 어루만져야 할 보건복지 분야에선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이 건전하게 바뀌어야 해요. 예를 들면 노약자나 장애인들에 대해 무조건 도와줘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당연할 권리들을 함께 누리며 살아갈 이웃이란 개념을 가져야 하죠.”

인간에 대한 관심사가 큰 학문인 만큼 보건복지학부는 해마다 국내외 봉사활동에도 열심이다. 교과 커리큘럼 또한 상당한 개인 봉사시간을 채울 수 있도록 구성한다. 그 일환으로 학생들은 해마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해 열리는 전국 장애인 요리 경연대회에 자원봉사자로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보건복지학부는 검증된 여러 복지관·의료기관 등 관련 산업체들과 MOU를 맺어 학생들에게 다채로운 실무경험을 제공하고 봉사정신을 함양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풍부한 인턴십 덕분에 각종 자격증 취득이 쉬워지고 취업률이 높아진 장점도 있지만 송 교수는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편견을 허문 게 가장 큰 성과라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학부는 2017년부터 절주동아리 바우’(BWAU)를 운영하며 매년 음주폐해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벌여왔다. 현재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캠퍼스 및 지역사회에서 건전한 절주문화 확산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절주서포터즈를 선발·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제약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맞대 SNS를 활용한 카드뉴스와 퀴즈, 알콜중독검사, 도움이 되는 기관 및 앱 소개 등의 참신한 활약을 펼쳤다. 그 결과 바우는 4년 연속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송 교수는 탄탄한 능력을 토대로 인성과 영성까지 겸비한 학생들은 4년제 대학 편입을 비롯해 각종 의료기관이나 복지단체, NGO,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교회 전도사 등 실로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백석예술대를 통해 키워나간 소명을 갖고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학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