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목사님 가르침 따라 삼중축복·오중복음으로”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1주기 추모예배 기념공간 오픈, 추모성회, 평전출간 등 기념사업

2022-09-14     이인창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설립한 고 조용기 목사 별세한 지 1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교회 대성전에서 유가족과 목회자, 성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영원한 본향’을 주제로 전한 추모예배 설교에서 “조용기 목사님은 한평생 절대긍정의 믿음을 소유하고 거룩한 꿈을 꾸며 전진한 하나님의 큰 종이었다”며 “우리도 긍정적 생각을 하고 거룩한 꿈을 꾸며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 목사는 또 “조용기 목사님의 가르침을 따라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가 잘되며 강건케 되는 삼중축복의 은혜를 받아야 하며, 오중복음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면서 “우리 교회는 4차원 영성으로 생각을 변화시키고 입술로 복음을 선포하며 세상을 바꾸는 사명을 실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김천수 장로회장이 기도하고, 김근수 공로장회장과 김공열 원로장로회장이 추모편지를 낭독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정동균 총회장이 추모사를 전한 데 이어, 국민일보 조민제 회장이 가족을 대표해 인사를 전했다. 

추모예배에 하루 앞선 지난 13일에는 영산목회자선교회가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루살렘성전에서 ‘영산 목회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콘퍼런스에서 서울신대 박명수 명예교수가 ‘근대 복음주의 신유운동의 역사와 조용기 목사’, 광주순복음교회 한상인 목사가 ‘영상 조용기 목사와 교회 성장’, 새서울순복음교회 이호선 목사가 ‘영상 조용기 목사의 해외선교’, 순복음금정교회 김형근 목사가 ‘영산의 4차원 영성과 목회 적용’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조용기 목사의 신유 사역에 대해 박명수 교수는 “조용기 목사는 신유가 지금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질병까지 담당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죄를 치유해야 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신유 은사를 경험할 수 있고, 이것을 위해 아픈 부분에 손을 얹고 기도할 것을 주장했던 것”이라고 조명했다. 

박 교수는 “해방 이후 한경직 목사가 이승만 대통령의 건국운동에 기여했다면 조용기 목사는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운동이 기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교회사적으로 오순절운동이 한국교회 중심에 서도록 만든 주인공”이라고 조용기 목사의 생애를 평가했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해 제자그룹 목회자 단체들은 1주기에 맞춰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교회 내에 ‘조용기목사기념홀’,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 ‘조용기목사기념관’ 문을 열었으며, 국제신학연구원은 조용기 목사 평전을 출간했다. 영산목회자선교회는 10~17일 추모성회, 영산선교형제협의회는 20일 연합대성회를 오산리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