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여성들, 다시 여호와께로 나아가자”

한교여연, 제21차 연차대회 개최

2022-05-16     정하라 기자

한국교회여성연합회(회장:원계순, 이하 한교여연) 제21차 연차대회가 지난 11일 오후 1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아가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다시 일어나 여호와께로 나아가자(렘31:1-6)’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예배에 앞서 원계순 회장이 인사말을 전했다.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원 회장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일상을 준비하며 일상이 변화하고 있다. 교회도 관행을 벗어나 이제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대적 소명 앞에 교회 여성의 책임과 결단을 다짐하는 연차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교회는 사회적 합의를 따르며 인내와 반성으로 지난날을 반추하며 두려워하지 않으며, 겉 사람을 벗어버리고 날마다 속사람이 새롭게 되는 시대적 용기를 실천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교단별 기 입장식으로 본격적인 개회를 선언했으며, 1부 개회예배에서는 배현주 목사(전 부산장신대 교수, ISEL 원장)가 ‘함께 가는 교회 여성’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배 목사는 설교에서 “여성 리더십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부드러운 힘”이라며, “그렇기에 교회 여성들이 세계가 직면한 문제에 늘 관심을 가질 때, 어려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지금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지구촌이 직면한 문제가 바로 기후 위기”라며, “탄소 중립을 위해 전 세계가 최선의 노력을 하고있는 가운데 교회 여성들이 마음을 모아 사회적 책임을 잘 감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교여연

이어진 2부 회무처리에서는 사업보고와 회계 결산보고, 사업안 및 예산안 심의, 회의록 채택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총무보고를 통해 안미정 총무는 한교여연의 주된 사업으로 △연합과 일치를 위한 운동 △탈핵·생명·평화운동 △교회 개혁운동 △에큐메니칼 연대운동 등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안 총무는 “올해부터는 사업을 효율적이면서도 합리적으로 운영해 결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여러 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이 땅에 하나님 선교를 확장하고 교회 여성을 위한 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