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이다

18과 그리스도의 낮아지심②

2021-11-16     장종현 목사(백석학원 설립자)
장종현

27문에 대한 성경적 설명

4. 죽음과 장사 지냄
1)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
마가복음 15:37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2) 예수님의 죽음의 원인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신 담당하셨기 때문에 죽임을 당하셨습니다.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이사야 53: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개혁주의생명신학에 근거한 실천

사람들은 누구든지 높아지기를 좋아합니다. 자신을 낮추는 것을 어리석은 행동으로 간주합니다. 자신을 드러내기 위해 타인의 허물을 지적하는 것을 정당화합니다. 세상의 군왕들은 스스로 높아지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정반대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주님께서 스스로 낮아지신 이유는 죄인된 인생들을 구원하시며 말할 수 없는 은혜와 복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의 네 단계를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주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성령님은 사도바울을 통해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어야 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빌 2:5~8). 그리스도의 마음은 온유하고 겸손한 모습입니다(마 11:29). 한국교회가 숱한 문제들로 얼룩지는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 있을까요? 입으로는 주님의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가르치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실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빌립보교회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2:3)라고 하십니다.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모습은 어떤 것일까요? 매사에 다른 사람과 비교하여 스스로 열등하다고 생각하라는 것입니까?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긴다는 것은 열등감을 심어주기 위함이 아닙니다.

자신을 과소평가 하라는 뜻도 아닙니다. 주님의 권면이 지니고 있는 교훈은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다른 성도의 인격을 귀하게 여길 때 우리는 비로소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신앙의 출발선에 설 수 있습니다. 
둘째, 다른 성도의 사역을 귀하게 여길 때 신앙공동체에서 겸손한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다른 성도의 허물과 죄보다 자신의 허물과 죄를 ‘먼저’ 그리고 ‘더 크게’ 볼 수 있어야 자기보다 남을 진정으로 낫게 여길 수 있습니다(참조, 마 7:1~4).

개혁주의생명신학은 회개와 용서로 하나되는 한국교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보수주의 신학을 외치는 교회일수록 서로 비난하고 분열에 분열을 거듭하고 있음을 보며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교회는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심에 순종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성령님의 하나되게 하시는 역사를 힘써 지켜야 합니다.(엡 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