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갈에서 마그리트까지, 손으로 감상하는 ‘촉각명화 전시회’

오는 30일까지, 제8회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들’ 개최 샤갈·마그리트 등 세계적인 화가 4인의 작품 11점 온·오프라인 전시 진행

2021-11-01     이진형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이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손과 눈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김미경)이 오는 30일까지, 실로암복지관 S갤러리에서 제8회 촉각명화 정기기획전 ‘행복을 그리는 화가들’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마르크 샤갈, 파울 클레, 호안 미로, 르네 마그리트 등 세계적인 화가 4인의 촉각명화 작품 11점(생일, 노란 새가 있는 풍경, 여자와 새, 골콩드 등)을 선보인다. 또 매주 목요일에는 시각장애인 대상으로 ‘나도 촉각명화 만들어보기’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전시는 시간대별 예약제로 인원을 제한해 운영하며, 매일 2회 정기해설을 진행한다. 정기해설 시간은 1차 12:30~13:10, 2차 15:30~16:10이며, 최대 관람 인원은 10명 이내로 제한한다.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 채널 '실로암탐구생활'을 통해 전시해설을 제공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 이인애 팀장은 “우리는 삶에서 소소하지만 따뜻한 행복 에너지를 채우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촉각명화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전시접수 및 문의는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촉각교재제작팀(02-880-0620~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