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 기준 ‘용어 통일’

2004-07-25     
한국교회가 저마다 사용하고 있는 이단과 사이비에 대한 기준과 통일된 용어가 발표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오성환목사)와 한국장로교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황호관목사)는 지난 15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세미나를 열고, 각 교단들마다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이단과 사이비 규정 기준 및 용어를 통일, 교단들의 공유 사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 대책위는 신구약 성경과 사도신조(신경), 니케아신조와 콘스탄티노플신조, 칼케돈신조와 종교개혁 전통과 각 교단의 신조에 어긋날 경우 이단과 사이비로 규정하기로 했다. 또한 이단은 ‘성경과 역사적 정통 교회가 믿는 교리를 변질시키고 바꾼 다른 복음’으로, 사이비는 ‘이단적 사상에 뿌리를 두고 반 사회적 반 윤리적 행위를 하는 유사 기독교’로 그 용어를 규정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