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협조해온 종교계 지원방안 마련해 달라”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지난 13일 최대호 안양시장 만나 박종호 목사 “안양시 80% 상가교회, 소외없는 소통 행정 필요"

2021-07-19     이인창 기자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대표회장:최승균 목사, 사무총장:박종호 목사)은 지난 13일 최대호 안양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교계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사무총장 박종호 목사, 상임회장 이종문 목사가 최 시장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했다.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

박종호 목사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받은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각계 종사자들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묵묵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헌신해온 종교계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일부 다른 지자체는 다양한 방법으로 종교계를 지원하고 있어 안양시에도 지원을 요청하게 됐다고 건의했다.

박 사무총장은 특히 약 80% 이상이 상가를 임대해 예배를 드리고 있는 안양시 교회의 경우 방역지침에 따라 예배를 드리지 못하면서 성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고, 가장으로서 목회자들은 일 년 넘게 지원도 받지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소외되는 사회 구성원이 없도록 소통 행정을 바란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화성시, 남양주시, 세종시, 목포시, 성남시 등 20여개 지자체에서 현금 및 지역상품권, 방역물품을 지원한 바 있다.

박 목사는 공무원들이 휴일에도 쉬지 못하고 노고가 많은 걸을 알고 있지만, 방역에 협조해온 목사님들을 강압적으로 다루는 듯한 행동에 불만도 많은 것 같다면서 유연한 대응도 당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모임이 어려운 종교계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정부나 지자체의 보호를 받지 못한 사각지대에 속한 곳임을 이해한다시장으로서 종교계에 맞는 방안을 마련해 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건강한경기도만들기도민연합은 20197경기도 성평등 조례반대와 개정을 위해 출범했으며, 도내 31개 시군 지역과 종교계가 연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