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한교총 내방

지난 5일 대표회장들과 환담… “국민통합 나서달라”

2021-07-07     손동준 기자
국민의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5일 종로구 연지동 소재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장종현·소강석·이철 목사) 사무실을 예방했다. 

한교총 공동 대표회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준석 대표는 “건국 이래 종교의 역할이 큰 것을 익히 알고 있다”면서 “사회의 어두운 곳을 비추는 역할과 정치가 감내할 영역 일부를 종교가 맡아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근 일부 여당 대선 후보군에서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발언을 시작하고 있다”면서 “그럴 때일수록 종교계에서 국민분열에 대해 강하게 다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소강석 대표회장은 “아동학대나 생명존중 문제, 동성애 관련 차별금지법 문제에 있어 중심을 잘 잡아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하면서 “기독교계의 목소리를 들어달라. 정치권에서 균형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차별금지법의 경우 아직 당론이라 할 만큼 구체적으로 논의한 게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후보를 중심으로 중지를 모아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장종현 대표회장은 “청년들이 국민의힘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네면서 “새로운 정치를 통해 젊은이들이 올바른 국가관으로 나라를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한국교회 목사들과 성도들이 나라를 위해 기도한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