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기억하며 하나님의 뜻 세워가자"

한교연, 지난달 30일 파주 연천 일대 6.25 격전지 순례

2021-07-02     손동준 기자
한교연이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마무리하면서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송태섭 목사)이 경기도 파주와 연천 일대의 6.25 격전지를 순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교연은 지난달 30일 ‘상기하자 6.25 한국전쟁 격전지 탐방’을 통해 △임진각 임진강 독개다리 전투 전적지 △북한군 중공군 묘지 △고랑포전투 역사문화 전시관 △유엔군 화장터, △영국군 설마리 전투 추모공원을 차례로 돌아봤다.

탐방은 한교연 임원 등 4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유엔군 화장터에서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말로만 듣던 곳에 직접 와보니 더욱 가슴이 아려온다”며 “이들도 누구의 귀한 자식이었을 텐데 왜 이곳까지 와서 목숨을 바쳐야 했는지 우리 국민 모두 갚을 수 없을 빚을 졌다”고 감상을 전했다.

송 목사는 특히 “한국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왜 남북이 분단된 채로 우리가 기도해도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는지 알아야 한다. 일제시대 신사참배를 한 죄에 대해 한국교회는 회개하고 통렬히 반성하지 않았다”면서 “8.15 광복을 감사와 은혜로 여기지 않고 좌우로 나뉘어 싸우고 대립했다. 한국교회는 이런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야 한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고, 남북 통일도 하나님의 방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교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