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직무대행에 조속한 총회 개최 촉구

소속 교단 및 단체장들, 사무국에 '총회 소집 요청서' 제출

2021-04-01     손동준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직무대행:김현성 변호사) 소속 일부 교단 및 단체장들이 조속한 정기(임시) 총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기총 교단단체장 협의회(대표회장:길자연 목사)는 지난달 30일 한기총 사무국을 방문해 정기(임시)총회 소집요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소집요청서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공석의 장기화로 한기총 본연의 임무와 활동이 크나큰 지장이 초래되고, 한기총 자체의 존망이 위태롭게 될 수 있어 화급을 다투어 새로운 대표회장을 조속히 선출할 필요가 있다상기 목적 및 이유로 조속히 정기(임시) 총회 소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편 최근 김현성 직무대행이 회원 교단 및 단체에 보낸 한기총 현황 알림에 대해서도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김 변호사가 정기총회 연기 사유로 코로나 19 방역문제를 제시한 데 대해 우리가 문체부에서 수도권 2단계일 경우 99명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공문으로 받았다.(중략) 온라인 비대면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코로나19 핑계는 김 변호사의 변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기총 현황 알림에서 김 변호사가 정확한 한기총 임원이 누구인지 불명확하다고 한 데 대해서는 그동안의 관례를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만에 하나 현 임원회가 없다면 전임 회기 임원들로 회의를 개최하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직무대행은 (한기총) 정상화에는 소홀히 하고 직무대행의 업무 밖인 행사를 열면서 자신을 홍보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직무대행의 본연의 업무는 조속히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대표회장을 뽑고 물러나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