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에게 십자가의 삶은 최고의 백신이다(1)

김진상 교수의 교회음악 이야기(43)

2021-03-09     김진상 교수

주님 지신 십자가(김진상 작사/곡)

1. 세상 죄 대신 지려 이 땅에 오신 주  
  고통의 그 십자가 날 위해 지셨네.
  골고다 언덕길을 십자가 지시고 

2. 손과 발 못자욱에 흐르는 주의 피 
  주님의 보혈인해 날 구원 하셨네.
  채찍에 맞으시며 십자가 지시고
<후렴>
  나 같은 죄인 위해 고난 길 가셨네. 
  주님 달린 십자가 구원의 은혜로다.
  나의 죄 대속하신 주님의 그 사랑

 

지난 한 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을 받았다. 이 바이러스의 창궐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며 평범한 일상생활조차 할 수 없게 만들었다. 벌써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은 학생대로, 가정주부는 주부대로, 사업하는 사람은 사업가대로 남녀노소 누구를 막론하고 모두가 힘겹게 이 시간을 버티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기는 가장 훌륭한 방역이 마스크를 잘 쓰고, 사람과 사람사의의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동안 집합문화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외로운 섬이 되어 생활하려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새해 들어서서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전 세계 인구에 비해 아직은 부족한 양으로 코로나가 잡히기까진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이전 생활로의 복귀를 바라면서 모두가 합심해서 간절히 기도하자.

올해도 사순절 기간이 돌아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묵상하고 주님 가신 길을 생각하면서 마음의 위로와 평안을 얻게 되는 시간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항상 모이기에 힘쓰며 교회 안에서 예배와 성도 간에 교제로 위로받던 우리에게도 지난 일 년은 믿음도 약해지고 힘든 시간이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고통 받고 고난의 때일수록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르며 예수님이 이루실 구원을 기대하며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라고... 비대면 시대라는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신앙을 지키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말씀으로 돌아가 예수를 닮아가는 것이라 생각한다. 사순절 기간이 크리스천에게는 믿음과 신앙훈련의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영적으로 성숙되어지는 기간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소개하는 “주님 지신 십자가” 이곡은 필자가 대학교 3학년 학생이었을 때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이 주신 영감으로 시를 쓰고 작곡을 한 곡이다. 원조(原調)는 마(E)단조로 시작하였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