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콥 “지역감염 확산 원인제공 사과”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확진자 발생 관련 입장문 발표

2021-01-04     한현구 기자
경북

지난해 11월과 12월에 걸쳐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도마 위에 올랐던 인터콥선교회가 사과 입장을 밝혔다.

인터콥선교회는 입장문에서 “1127~28일 행사는 상수시청에 사전 신고를 했고,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했다. 당일 현장에는 상주시 담당 공무원이 방문해 직접 점검도 했다면서 그런데 11월 행사로부터 20일이 경과한 12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27~28BTJ열방센터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전국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BTJ열방센터는 모임 기간 내내 발열 증상 등 몸의 이상이 있는 사람은 참석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했고, 철저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원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를 통한 발열 체크 등을 수시로 철저하게 시행했다. 행사 진행도 방역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켰다. 특히 식사도 야외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했다며 방역을 소홀히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저희 단체가 방역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곳을 다녀간 사람 몇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을 뿐만 아니라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감염된 것에 대하여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시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 또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교회의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인터콥은 또 상주 열방센터 내에서 예정된 모든 집합 행사 모임을 취소했다. 또한 BTJ열방센터는 상주시청의 명령으로 현재 집합금지 됐고 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고의 이웃사랑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과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라는 것을 깊이 새기고 실천하겠다. 그리고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와 중대본의 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앞장서겠다. 다시 한 번 국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