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부족 사태…교회가 헌혈 캠페인 나선다

‘사귐과섬김’ 성탄절부터 부활절까지 헌혈 캠페인 진행

2020-12-24     한현구 기자

 

15개 교회 목회자들의 모임인 사귐과섬김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심화되고 있는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 피로회복헌혈 캠페인을 펼친다.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들면서 혈액 수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긴급 환자를 위한 적정 혈액 보유량은 5일분이지만 지난 16일 적십자사가 밝힌 혈액 보유량은 3.2일분에 불과하다. 감염 우려 때문에 학생, 군인 등 단체 헌혈이 크게 줄어든 것도 혈액 보유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귐과섬김은 이번 성탄절부터 내년 44일 부활절까지 대한민국 피로회복이라는 표제를 걸고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성탄 전날인 24일 만나교회, 지구촌교회, 선한목자교회, 할렐루야교회를 시작으로 서울, 인천, 안양, 부산 등 전국에서 캠페인을 펼친다.

이와 함께 지역 사회와 교단 및 교회 연합기관의 동참을 이끌어 내어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는 헌혈 캠페인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귐과섬김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 수급이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다. 그 어느 때보다 교회의 헌신이 필요한 때라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맞아 교회가 앞장서서 피를 나눈다면 이보다 분명하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선포하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귐과섬김에는 남서울교회(담임:화종부 목사) 동안교회(담임:김형준 목사) 만나교회(담임:김병삼 목사) 새중앙교회(담임:황덕영 목사) 선한목자교회(담임:유기성목사) 성락성결교회(담임:지형은 목사) 소망교회(담임:김경진 목사) 수영로교회(담임:이규현 목사) 신촌성결교회(담임:박노훈 목사) 온누리교회(담임:이재훈 목사) 일산성광교회(담임:유관재 목사) 주안장로교회(담임:주승중 목사) 지구촌교회(담임:최성은 목사) 충현교회(담임:한규삼 목사) 할렐루야교회(담임:김승욱 목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