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빛광성교회, 몽골 게르성전 건축 봉헌

몽기총, 지난 8일 셀렝게아이막 퉁힐 이트겔링욱교회

2020-11-13     이석훈

김동근 회장, 성태현 장로 가족에게 감사패 전달

퉁힐

몽골복음화를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김동근 장로)는 러시아 접경 셀렝게 아이막으로 달려가 게르성전을 건축했다.

셀렝게 아이막 퉁힐 마을은 산과 물이 많아 경치가 좋고 기차역이 마을을 지나 관광객도 많은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러나 예전엔 군대교도소가 있었던 삭막한 기운이 감도는 마을이었다고 한다.

이곳에 20여 년전 헌신된 사역자를 통해 퉁힐 이트겔링욱교회가 세워지고 복음의 빛이 비춰지게 됐고, 현재 인구 3,000여 명 정도의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는 마을이 됐다.

퉁힐 마을의 유일한 교회인 이트겔링욱교회는 지역복음화 뿐만 아니라 사역의 지경을 넓히며 더 큰 비전을 품게 됐다.

퉁힐

지역의 센터 역할을 하며, 몽골 제 2,3도시인 인근 다르항시와 에르데넷시 교회들의 영성수련 캠프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 농아사역을 하고 있다.

그에 맞게 여러 시설과 공간이 절실하던 터에 이번에 몽기총을 통한 한국 생명의빛광성교회 성태현 장로, 김애순 권사 가족의 후원으로 게르성전이 세워졌다.

이 성전은 그간 몽골 복음화를 위해 게르성전 건축운동을 펼쳐온 몽기총의 50번째 성전이다.

그간 몽기총이 몽골 곳곳을 누비며 성전건축을 위해 달려다닌 거리에 비하면 몽기총이 있는 울란바트르에서 3시간여 거리인 셀렝게 아이막 퉁힐마을은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게르성전 재료를 가득 싣고, 지난 8일 새벽 5시에 출발한 몽기총 5톤 트럭은 그날 오후 4시가 되어서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건축과 봉헌예배를 같은 날 계획했지만, 결국 다음 날 드려진 봉헌예배는 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 유미정 선교사의 사회와 가나청년의 통역으로 진행됐다.

몽기총 김명자 권사가 대표기도하고, 손혜미 간사가 성경봉독한 후, 전은총 전은혁 형제가 몽골어로 다시 성경봉독을 했다. 몽기총의 특별찬양(나의 안에 거하라) 후에, 툽신 목사(몽골복음주의협회 사무총장/에젱이웰교회 담임)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툽신 목사는 “성전은 목마른 자들이 물을 먹고 가는 곳인데, 꼭 필요한 곳에 세워졌다. 후원자들과 수고하는 손길을 통해 주의 일 하라고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면서 “게르건축시 기둥 세우기가 중요한 것처럼 우리도 마음의 중심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 교회가 하늘의 문이 되어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일하는 교회, 지치는 사람없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고 끝까지 충성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이르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몽기총

이어, 한국 생명의빛광성교회 성태현 장로, 김애순 권사는 “몽기총을 통해 몽골에 또 하나의 교회가 세워져서 정말 감사드리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며 봉헌예배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영상으로 인사했다.

이어 퉁힐 이트겔링욱교회 담임 강벌드 목사는 “어렵게 이곳까지 와서 게르성전 이동과 건축과 봉헌예배까지 드려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면서 “개인적 필요를 뒤로하고 해야할 일, 있어야하는 자리를 지키며 일하는 몽기총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냐마 사모는 “2년 전부터 게르를 사고자 했었는데 이렇게 큰 성전으로 이루어 질줄 몰랐다. 힘들게 여기까지 와서 게르성전을 그냥 놓고만 가는 것이 아니고, 지어주고, 성물로 채워주시고, 아이들까지 와서 함께 봉헌예배를 드리는 몽기총에 감동받았다”고 전했다.

몽기총 법인회장 김동근 장로는 몽골 복음화를 위한 몽기총의 사역에 동참한 한국 생명의빛광성교회 성태현장로와 김애순권사(성모세, 성연호, 성연욱) 가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고, 퉁힐 이트겔링욱교회에 게르성전뿐 아니라 몽기총에서 직접 제작한 강대상과 강단, 간판과 앰프, 마이크, 의자, 난로 등의 성물과 목도리를 선물하고, 몽골어로 제작된 전도용 신앙간증 도서 ‘작은나의고백’을 전달했다.

또한, 몽골에 교회가 세워지는 것을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주)아이투엘트레이드 김희선 회장과 (주)LDK 김미숙 회장이 후원한 마스크와 수원 우리들교회 신현옥 목사가 후원한 핫팩, 은성교회 장필영 목사가 후원한 구급용 반창고, 몽기총 김해정 권사가 후원한 바디로션을 전달하고, 툽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동근 회장은 “이번 게르성전은 건축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내를 가지고 방해와 장애를 여럿이 합력하며 극복하는 가운데 건축된 성전인 만큼 지역에 복음의 빛을 발하며 많은 영혼을 주께로 돌이키며 안식을 얻게하는 곳으로 귀하게 쓰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몽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