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교회교육 핵심은 ‘온라인’과 ‘가정’

통합 교육자원부, 지난달 29일 ‘교육정책 세미나’ 개최

2020-11-04     한현구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신정호 목사) 교육자원부(부장:황세형)가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내년 교육정책을 논의하기 위한 ‘2021 교육정책을 위한 팁 세미나를 지난달 29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서 진행된 세미나는 코로나 시대 속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과 가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주제 특강을 맡은 교육자원부 김명옥 총무는 사회문화적, 교회적으로 처해있는 위기 상황을 인식하고 본질로 돌아가 복음으로 새롭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열망에서 이번 교육주제를 선정했다면서 회복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긍휼을 바라며 복음에 방점을 찍고, 복음과 회복의 의미를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무는 또 기독교교육이 일어나는 현장이 교회, 가정, 학교, 사회에 이어 사이버 공간이 추가 됐다총회도 이와 같은 흐름을 깊이 고민하면서 온라인을 활용하는 다양한 자료를 제공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회복을 위한 기독교 교육을 주제로 열린 교육목회 심포지엄에서는 박상진 교수는 코로나로 인한 멈춤은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교육, 목회로 돌아가려는 강력한 메시지라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본질을 회복하는 교육을 위해 가정에 대한 재발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또 중요한 것은 온라인, 오프라인 방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이라며 지금 회복해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교육하기 위해 선택하신 성육신을 기억하는 성육신 교육이다. 우선 아이들의 언어를 배우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라고 조언했다.

이밖에도 오덕호 목사(서울산정현교회)성경에 나타난 회복에 대해, 장순애 교수(영남신대)회복을 위한 교육목회에 대해 각각 발제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3년 과정으로 발간되는 2021년도 공과 GPL-S에 대한 설명 시간과 새 공과를 기초로 한 회복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의 실제들이 각 부서별로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