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노회, 목회정보지원센터·협력교회 조직 등 결의

지난 12일 제93회 정기노회 개최

2020-10-23     이인창 기자

충남노회(노회장:온재천 목사)가 지난 12일 광혜교회에서 제93회 정기노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노회원들이 소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결의를 이끌어냈다. 

충남노회는 이번 가을 정기노회를 제주도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건을 감안해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현장 회무를 진행하고, 다른 노회원들은 비대면 화상회의로 참여했다. 

특히 이날 충남노회는 노회원들을 위해 노회 산하 목회정보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올 교단 정기총회에서 결의된 목회정보지원센터와 같은 취지에서, 노회원 교회 상호간 물적, 인적 자원 등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그루터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회정보지원센터는 교회 수리, 음향, 교인 사업체, 부교역자, 결혼, 상품, 목회자료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 충남노회는 코로나19 때문에 사역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변화를 만들었다. 우선 코로나 상황에서 제대로 진행하기 어려웠던 교역자 월례회를 활성화 하기 위해 ‘동아리’를 조직해 운영하기로 했다. 다수 인원이 참석하지 못하더라도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특별히 협력교회 조직도 눈길을 끈다. 노회 산하 5개 교회를 이른 바 ‘협력교회’로 묶어 조직했다. 협력교회는 교회 규모와 여건, 지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꾸려진다.

현재 시찰 구역이 광범위하고 교회 숫자도 많아 원활한 운영과 소통을 위해 시찰을 ‘수도권 지역’, ‘아산지역’, ‘서부지역’으로 조정하고, ‘천안지역’은 세 시찰로 분할 조직하기로 했다. 

노회장 온재천 목사는 “교회와 목회자들이 위축될 수 있는 여건이지만, 우리 노회는 이럴 때일수록 서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며 “결의된 안건들이 실제 노회원들을 위해 잘 적용될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충남노회는 온양신광교회가 이두영 목사를 원로목사로 추대하고, 이요한 목사를 담임목사로 청빙하는 청원 안건을 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