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무 목사 “총회에 자부심”

대전동산교회 총회관 건립 및 학교 발전에 2천만원

2020-10-23     이인창 기자

대전동산교회 오정무 목사(사진)가 총회관 건축헌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백석대학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에도 1천만 원을 기탁했다. 

총회관 건립 당시 약정헌금을 모두 완납한 오정무 목사는 이번에 1천만 원을 추가로 헌금해 유지재단에 큰 힘을 보탰다. 유지재단 이경욱 사무국장은 “아직까지 약정헌금을 내지 못한 교회들도 있는데 오정무 목사님께서 추가로 헌금을 해주셔서 다시 총회관 약정헌금 완납운동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총회와 학교에 각각 1천만 원씩 총 2천만 원의 헌금을 한 오정무 목사는 “우리 총회에 40년 가까이 있으면서 총회의 성장을 직접 지켜보았다. 목회를 하면서 교회가 소속된 교단의 배경이 무척 중요한데 지금은 자랑스럽게 목회할 수 있고, 당당히 백석을 알릴 수 있어 늦게나마 감사한 마음을 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총회와 학교의 성장이 목회에 큰 도움이 됐다는 오 목사는 “백석총회가 자랑스럽다. 성도들 앞에서도 떳떳하게 자랑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임원으로 활동하는 오정무 목사는 “대전시기독교연합회 임원회를 백석대학교에서 개최한 적이 있는데, 백석대학교의 발전상을 보신 한 임원 목사님이 학교 발전기금을 헌금하시는 것을 보았다”면서 “타 교단 목회자도 백석대의 기독교 인재양성에 감명을 받고 헌금하는데, 나 역시 모교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장로님들과 상의해서 결단하게 됐다”며 모교의 성장과 발전이 곧 동문 목회자의 자부심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한편, 유지재단이사회는 올해 안에 총회관 부채를 모두 해결한다는 목표로 약정헌금 미납 교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찾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