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천상지천’ 주의보 발령

“30대 운영자 ‘kiery7’ 자칭 재림주, 윤회설 등 주장” 부산 고층아파트 펜트하우스 합숙…부모 귀가 시위

2020-06-28     이인창 기자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는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대표회장:진용식 목사)가 최근 온라인 등을 중심으로 신흥 이단이 발원해 여대생이 가출하는 등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협회는 천상지천은 유튜브와 다음 카페 천상지천의 운영자 kiery7(35, 실명 미확인)을 육으로 재림한 재림주이며, 부패한 세상을 심판할 심판자이자 성경에 나오는 인자라고 믿고 따르는 곳이라며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협회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천상지천kiery7는 "이 땅에 천국을 만들라는 것이 아버지의 말씀이었다"면서, 자신도 구원자로서 예수님처럼 재림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 아전인수격의 성경해석과 심리적 불안감 조성, 윤회설 등을 주장하면서, 온라인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는 누구나 들을 수 있는 내용이 있고, 공덕을 인정받으면 으뜸 진리, 운영진의 신뢰를 얻으면 이른바 천사장급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단계를 나누어 왜곡된 지식을 설파하고 있다.  

협회는 현재 가출자들을 중심으로 부산에서 합숙을 하고 있으며, 가출자 부모가 한맺힌 부모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의를 재차 당부했다.  

실제 지난 26일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의 고층아파트 펜트하우스에 해당 종교의 합숙소 앞에서 가출한 자녀의 귀가를 촉구하는 시위가 진행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합숙소에는 신도 20여명이 드나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