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2021학년도부터 ‘스마트IT 공학부’ 신설

교육부, 정원 300명 승인…4차산업 인재육성 요람 기대 장종현 총장, “지속가능한 발전…최고 교수진 초빙할 것”

2020-06-23     이인창 기자

백석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사회가 새로운 인적 자원을 요청하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한 산업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데 매진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최근 백석대학교가 신청한 ‘스마트IT공학부’ 신설을 승인하고 학생 정원도 300명이나 증원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학령인구 감소 등을 이유로 학생 정원을 감축하는 교육 여건 속에서, 교육당국이 오히려 학부 신설과 정원 증원을 허락한 것은 그 만큼 백석대학교가 초점을 두고 있는 첨단분야 인재 육성에 강하게 공감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스마트IT공학부는 △빅데이터 전공 △핀테크 전공 △IOT 전공 △AR·VR 전공 등 네 개 분야로 구성돼 운영된다. 관련 전공들은 모두 최근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분야이며, 아직 관련 인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이후 달라질 교육환경을 대비하고, 사회적 요청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의 인재가 더욱 필요하다. 

백석대는 이에 정부가 미래 핵심 신성장동력 분야로 지정하고 운영하고 있는 8대 핵심 선도사업 중 빅데이터, 핀테크에 주목했다. 또 12대 산업인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도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 ‘스마트IT 공학부’ 신설은 학교의 교육역량을 확대하고 재학생들의 취업의 문호를 넓혀줄 수 있는 기회라는 차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또 기업에서도 부족했던 인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는 점에서 크게 기대할 수 있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뛰어난 인재를 우선 확보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기 때문이다. 

또한 백석대는 현재 컴퓨터공학부(현 ICT학부)도 운영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백석대는 학부 내 인공지능학 전공 확대 개편 등과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백석대 장종현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대학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IT 공학부’의 신설은 개혁과 발전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의 신호탄”이라고 평가했다. 

장 총장은 “신설 학부뿐만 아니라 기존 학부들과 함께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체질 개선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특히 신설 학부에는 전공별 최고 전문가들을 교수로 초빙할 계획”이라고 구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