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총회는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해야”

한목윤·한목협, 지난 17일 공동성명서 발표하고 제104회기 결의 비판

2019-10-21     이인창 기자

한국교회목회자윤리위원회(위원장:전병금 목사)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지형은 목사)는 지난 17명성교회 담임목사직 세습을 인정한 예장 통합측 총회 결의를 통탄한다는 제목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이들 단체는 104회기 총회에서 수습안이란 이름으로 세습을 인정하는 결의를 한 것은 한국교회 역사에 또 한번 가장 큰 수치와 손해라며 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어 한국교회가 일반 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칠 길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했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직 세습이야말로 이런 죄악을 공공연히 드러낸 것이다. 감히 그리스도께서 피로 세운 교회를 사유화하고 교회를 자기 자녀에게 세습한단 말이냐고 반문하면서 "한국교회 목회자들부터 성찰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목윤과 한목협은 통합총회가 104회기 수습안을 철회하고 과거 결의했던 세습 반대를 재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