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중한 꿈 잃지 않길”

기아대책,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교육비 지원

2019-07-12     김수연 기자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유원식)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12일 국가 차원에서 지원받는 교복·급식비 이외에 특성화 교육 및 특기적성 등 교육비 지원이 필요한 중·고등학생 1400명을 선정해 7억원을 지원했다.

양 기관은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이 학업을 수행하고 미래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동무을 주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기초수급, 한부모, 차상위 계층이거나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00% 미만에 해당하는 중학생 800명, 고등학생 600명 등 총 1400명에 1인당 50만원 교육비를 지급했다.

지원된 교육비는 교복, 급식비, 교재비 외에도 학용품 및 예체능 장비 구입비 등 교육과 관련된 분야에 사용된다.

선발된 학생 중 김수아 양(가명·13세)은 “태권도에 재능이 있어서 체육중학교에 진학하려 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일반 중학교에 다닌 뒤 학원 강습과 개인 연습을 통해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강습비와 심사비 등 대회 출전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