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통독은 담임목사의 의지만 있으면 가능”
황의봉 목사, 성경통독 진행과정 설명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말씀은 생명의 보화와 같은 존재이다. 말씀을 통해 길을 알고 깨닫음을 갖기도 한다. 하지만 말씀을 매일 매일 묵상하기란 쉽지 않다.
사람들은 말한다. 매 삼시세끼 식사를 하면서도 식량의 소중함을 모르고, 호흡은 계속하면서도 공기의 소중 함을 모르듯이 말씀 또한 소중함에도 불구하고 그 깊이 를 모르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서남아시아 및 필리핀 선교대회’ 둘째 날 이러한 말씀 의 갈급함을 일깨우는 시간이 마련됐다.
교회 개척 후 27년간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 를 성장시켜온 황의봉 목사(평안교회)는 성경통독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1992년 요한선교단이 주최한 성경통
독 집회(4박5일) 참여를 계기로 지금까지 전 성도들이 꾸준히 1년에 한번 성경통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낯선 선교지에서 의지할 것은 오로지 말씀이며, 말씀의 주 인이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만이 성공적인 목회를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 목사는 성경통독을 하면 신앙의 깊이와 생활이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목회의 성공과 교회 성장을 위해 모든 전력을 다 쏟지만 성경통독에 대해 서는 무감각한 부분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교회가 해외선교를 비롯해 교회의 재정이 소요되는 행사에 대해 부담을 가지고 머뭇거릴 수 있지만 성경통독 만큼은 큰교회, 작은교회, 기성교회, 개척교회 등 누구나 부담없이 할 수 있으며 이는 담임목사의 의지만으로도 가능한 것이 성경통독” 이라고 말했다.
특강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이구동성으로 “가장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환경과 의지가 부족해 실천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반성과 함 께 현지인뿐만 아니라 필리핀 소재 한인 성도들에도 적극 권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의봉 목사는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성경통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된 내용을 CD에 담아 무료로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