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밖 성경공부 지양하라”

기독교학술원 지난 5일, 제76회 월례포럼 개최

2019-04-10     이성중 기자

신천지, 하나님의교회, 전능신교들은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왜곡되어 있으며, 성도들이 이런 이단들에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교회 밖 성경공부 지양 △교회 중심의 신앙 △이단 예방세미나 및 서적활용 △구원의 확신에 대한 교육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기독교학술원(원장:김영한 박사)이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온누리교회 화평홀에서 ‘신천지, 안상홍 하나님교회, 전능신교’라는 주제로 제76회 월례포럼을 개최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진용식 목사 (상록수교회)는 신천지의 핵심 교리로 △신천 신지 교리 △육체 영생 교리 △14만4천 교리를 꼽았다. ‘신천 신지 교리’에 대해 진 목사는 “신천 신지, 즉 새 하늘과 새 땅은 천국을 말하는 것인데, 정통 교인들은 예수 믿고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지만 신천지의 교리는 천국이 땅에서 이뤄진다고 가르친다”며 “신천지 집단에서는 1984년 3월 14일에 교주 이만희가 대한민국 경기도 과천에 천국을 창조했다고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육체 영생 교리’는 “천국에 있는 신천지 신도는 육체가 죽지 않는다는 것으로 신도들은 순교한 영혼들과 하나가 되어 영생하며 이것이 첫째 부활이며 신입합일이라는 교리”라고 했다. ‘14만4천 교리’는 신도 중 14만 4천인에 해당되는 사람은 제사장권을 주어서 제사장과 왕이 되어 세계를 다스리며 부귀영화를 누리면서 영생을 한다는 것으로 이러한 교리를 믿고 있는 신천지 신도들은 14만 4천인에 들어가 는 것이 인생 최대의 꿈이라는 목표로 가르치며 세뇌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동방번개에 대해서 진 목사는 “교주 조유산은 자신의 첩이 된 양향빈을 재림주, 여그리스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만들어 ‘전능신교’ 또는 ‘동방번개’ 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집단은 중국 허난성에만 80만 명에 달하고 중국 전역에 약 200만 명 이상이 된다.”고 지적했다.

진 목사는 이러한 이단 사이비 이단에 대한 대처로는 △교회 중심의 신앙 △교회 밖 성경공부 지양 △이단 예방 세미나 및 서적 활용 △구원의 확신에 대한 교육을 제시했다.

한편 유정선 교수(성서대)는 “하나님의 교회는 종말론, 신론, 성서론, 구원론, 성령론, 예배론에 있어 심각한 문제를 지니고 있으며 한 개인을 신격화하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왜곡하고 잘못 인용·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의 주요교리에 대해 △유월절과 안식을 지켜야 구원을 얻는다 △안상홍은 하나님이다 △종말의 시기를 예언하는 시한부 종말론 △하나님의교회 교적부가 생명책이다 △십자가는 우상이다 △성경의 동방은 한국이다 등을 꼽았다.

논평에서 김재성 교수는 “기본적으로 이단들은 기독교의 하나님으로부터 구조적인 전능자 개념을 차용 변질해 만들어낸 엉터리 교리체계를 주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교수는 “한국교회는 진리에 대한 영적 분별력이 필요하며, 그들은 하나님의 호칭을 도용하는 일을 하면서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양심에 화인을 맞은 자들”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