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한기총, “6월말까지 통합하겠다”

지난 31일 양 대표회장 만나 ‘통합 위한 합의서’ 작성

2019-02-04     이인창 기자

한국교회연합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간 기구 통합이 추진될 전망이다.

최근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전광훈 목사는 지난 31일 한교연 대표회장실을 방문해 한교연 권태진 대표회장과 만나 2월 말까지 통합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양 기구 통합추진위원회를 거쳐 6월 말까지 통합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날 양 대표회장은 현장에서 ‘한국교회 기관 통합을 위한 합의서’ 문서를 만들어 서명하기도 했다.

이날 작성된 문서에 따르면 “한교연과 한기총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분열된 것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다는 데 뜻을 같이하고 2월 말까지 두 기관이 통합하기로 합의서명하고, 각기 통합추진위원회를 통해 6월 말까지 하나로 통합할 것을 한국교회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날 대표회장 간 합의서 작성이 있었지만 실제 통합이 성사되기까지는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한기총 내 법적분쟁, 이단성 논란 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으며, 기구 운영과 사무실 통합 등 난제가 적지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