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최고위과정 통해 ‘백석 동문’으로 하나된다

대신인모임, 지난 8일 화학적 통합 방안 논의 및 안양대 사태 적극 대응 다짐

2019-01-15     이성중 기자

대신인모임(위원장 유충국 목사)은 지난 8일 라비돌리조트에 열린 임원회에서 오는 7월 교단통합 후속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인 목회리더십최고위과정(ministry leadership program, 이하 최고위 과정)에 적극 참여를 통해 ‘완전한 통합’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한 안양대 사태와 관련하여 안타까움을 표하고, 사태의 해결을 위해 대책위원회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고위 과정과 관련하여 구 백석과 구 대신 양측의 원로 및 증경총회장, 노회장들이 먼저 참여하여 ‘동문’으로 하나됨을 이루기로 했다.

이는 행 정적인 통합에 이어 화학적인 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유충국 위원장은 “완전한 통합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양 교단의 중진급 이상에서 동문이 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올 여름학기를 목표로 구 백석과 구 대신 그리고 학교 관계자가 함께하는 TF팀을 꾸려 커리큘럼 등 세부사항 조율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고위과정은 1년 2학기 과정으로 목회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 며, 2019학년도 7월 여름학기와 1월 겨울학기로 각각 2주간 기숙형식으로 운영된다.

최고위과정을 이수하게 되면 백석대학교 동문회 회원자격 부여와 학기 중 백석사이버 강좌 수강이 가능하며, 학기당 수강료는 백석대신 총회 소속 목회자는 100만원, 타 교단 목회자는 180만원이다.

한편 구 대신 비대위 활동으로 인해 이탈한 목회자 가운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교단과 멀어진 경우에는 총회 복귀를 위해 최대한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노회별로 복귀 희망자들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하지만 기존 소속노회로 가입이 어려운 교회에 대해서는 임시로 가입할 수 있는 본부노회를 설립하여 지원해주기로 했으며, 류춘배 부총회장과 대신인모임 서기 류기성 목사에게 가입과 관련해 문의할 수 있도록 창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안양대 사태와 관련해서는 총동문회 중심으로 비대위 활동에 참여하기로 했다. 안양대는 구 대한신학교로 대신 목회자들의 신학적 기반이다. 하지만 최근 안양대가 대순진리회의 한 분파인 대진성주회에 학교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건학 이념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안양대사태 해결과 관련해 ‘안양대총동문회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우관석 이사, 사무총장:최종환 목사)를 중심으로 ‘안앙대학생대표 비상대책위원회’, ‘안양시민(단체)비상대책위원회’가 참여하는 ‘안양대 학교정상화를위한공동비상대책위원회’가 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일자로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장에 취임한 유충국 목사는 신학대학원의 발전과 성장 및 신대원생들의 지속적인 학업을 위해 교단 내 목회자들의 장학금 후원 참여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