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주 가정예배

2018-12-05     운영자

월요일 / 일상생활과 하나님의 섭리 / 사무엘상 9:1~14 / 찬송: 384장

본문에 보면 사울의 아버지 기스의 집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를 잃어버렸습니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사울은 곧 사환을 데리고 암나귀들을 찾으러 떠납니다.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 그리고 사알림 땅으로,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녔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사울과 그의 사환은 마침내 숩 땅에 도달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사울에게 그가 왕이 될 것을 알려주시기 위해 암나귀를 찾으면서 사무엘이 살고 있는 숩 땅 근처 라마에까지 오도록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사소한 일상생활 속에서도 항상 하나님의 계획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사로 생각하는 나의 생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합니다. 우리의 삶과 하나님의 섭리는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깊은 상관이 있습니다.

암나귀를 찾는 사소한 가정 일을 통하여 초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던 사울의 경우와 같이 우리의 가정과 일터에서 하나님의 뜻이 나타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도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 가운데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낙심하지 않을 수 있고, 새로운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아멘.

•오늘의 기도

주여,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믿고 범사에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박선원 목사 / 평화교회

 

화요일 / 잘못된 판단 / 룻기 1:1~5 / 찬송: 342장

오늘 본문의 배경은 특별한 지도자들이 없이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사사들에 의해 통치를 받던 때였습니다. 그 땅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찾아 이방 나라 모압으로 내려가는 그 행렬에 나오미라는 여인의 가정이 함께 하였습니다.

왜 나오미의 가정은 베들레헴을 떠나 모압으로 가야만 했을까요? 첫째, 문제 앞에 신앙(믿음)으로 판단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현실을 극복할 만한 믿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현실을 더 크게 보았습니다. 믿음의 백성들은 눈앞에 보이는 현실만을 보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찾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었기 때문입니다. 엘리멜렉과 나오미는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입니다. 그러한 그들이 그 땅을 버리고 모압 땅으로 내려갔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었던 처사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임을 한시라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생은 괴로움과 슬픔뿐임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판단과 의지로는 믿음으로 살 수 없기에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예수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예수님으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는 자는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사람과 같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떠한 경우에라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게 하시고 맡은 바 사명의 자리에서 승리하게 하옵소서!

주철순 목사 / 창일교회

 

수요일 / 편한 잠을 주시는 하나님 / 사도행전 12:1~9 / 찬송: 370장

기독교 최초의 순교자는 스데반이었지만 12사도 중 최초의 순교자는 바로 야고보였습니다. 야고보의 죽음을 보고 유대인들이 좋아하자 헤롯은 베드로까지 죽이려고 잡아들였습니다. 베드로는 감옥에서 죽음을 당하기 전날 두 군사 틈에서 두 쇠사슬에 묶여 누워 편안하게 잠을 잡니다(6절). 이 상황에서 잠자는 베드로의 모습을 마음으로 그려 보십시오.

십자가를 각오하면 어떤 상황에서도 평안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내일 죽어도 오늘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는 모습이 바로 진정한 믿음의 표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잠을 잘 자는 것은 믿음이 주는 축복의 열매입니다.

이제 아무리 큰 시련이 있어도 안달하지 말고 풍랑 속에서 주무시던 예수님의 평안을 가지십시오. 그리고 힘들어도 편히 주무십시오. 그런 믿음이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도저히 탈출할 수 없고 내일 죽을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도 평안히 잠든 베드로의 평온함이 하나님을 감동시켰고, 결국 하나님은 긴급히 천사를 동원해 그를 구출했습니다.

그처럼 자신의 힘으로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마침표를 찍고 하나님께 자신을 온전히 의탁할 때부터 하나님의 돕는 손길이 멋지게 펼쳐질 것입니다.

평안을 주는 믿음의 기도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체험하게 하는 제일의 통로입니다.

•오늘의 기도

믿음의 기도로 어떤 어려움도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최종환 목사 / 송천교회

 

목요일 / 믿음과 확신 / 마태복음 9:27~31 / 찬송: 543장

하나님은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자들 가운데 가장 먼저 부활하셨습니다. 이 두 사건만 제대로 믿으면 다른 기적들은 거저 믿어지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두 맹인의 눈을 뜨게 하신 기적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관리의 집에서 나와 길을 가실 때 맹인 두 명이 따라오며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르며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구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이 한 집으로 들어가시자 그들도 예수님를 따라갔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님이 자신들을 고쳐 주실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맹인들이 예수님을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른 것은 그들의 믿음이 어떠한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즉 그들은 예수님이 다윗의 가문에서 날 것이라고 예언된 메시야이심을 믿었고, 예수님이 자신들을 반드시 고쳐 주실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고쳐 주셨습니다.

나는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면서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까? 또 예수님의 능력이 우리에게 어떻게 나타나리라고 믿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에게도 예수님이 주목하실만한 믿음과 확신이 있는지를요.

•오늘의 기도

내 삶 가운데 주님의 능력이 나타나도록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견고히 하게 하시고 믿음을 통해서 주변 사람들도 예수님의 능력을 보고 경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옵소서!

김자종 목사 / 열리는교회

 

금요일 /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나요? / 요한복음 3:16 / 찬송: 563장

많은 크리스천들이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고 오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나님은 사람이라는 조건 때문에 무조건 사랑하시지 않습니다.

만일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면, 어떻게 노아시대에 그 수 많은 사람을, 방주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홍수로 심판 한단 말입니까? 그리고 어떻게 여리고성과 아말렉을 진멸하실 때 남녀노소와 유아까지 죽이실수 있단 말입니까? 그리고 이스라엘백성이 출애굽후 광야에서 금송아지를 만드니까 3,000명을 죽이고, 싯딤에서 모압여인과 음행하고 죽은 자에게 제사한 음식을 먹었다는 죄로 염병이 나서 24,000명이나 죽게 할수 있겠습니까? 아니, 하나님이 무조건 사람을 사랑하신다면, 왜 지옥에 가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우리는 절대로 하나님이 무조건 사람이기에 사랑하시지 않음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심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려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사랑하는 성도가 됩시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많이 사랑하여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받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황규식 목사 / 수지산성교회

 

토요일 /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라 / 시편 103:1~5 / 찬송: 304장

시편 103편은 하나님 앞에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모든 은택은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잊지 말아야 하나요?

첫째로, 나의 모든 죄를 사해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3절) 하나님이 나에게 베푸시는 가장 큰 은혜는 죄를 용서하시는 은혜입니다. 죄 값은 사망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여전히 죄의 종노릇하며,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로, 모든 병에서 고쳐주시고 생명을 지켜주신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3-4절) 고친다는 말은 `라파`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고치는 의료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셋째로, 만족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5절) 사람들은 저마다 각각 다른 욕구 불만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다윗이 믿는 하나님은 나의 소원을 만족케 해주실 뿐만 아리나 청춘이 되게 하셔서 독수리처럼 하늘을 날고 비상하는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의 소원을 만족케 하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행복은 감사 속에 있고, 감사는 만족 속에 있으며, 감사할 때 우리의 삶속에 행복의 열매가 열립니다. 만족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언제나 만족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의 모든 은택을 잊지 않게 하소서.

이용덕 목사 / 광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