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청회는 무산됐지만 대화시도는 계속할 것”

양측, 의견조율 통해 대화 기회모색

2018-11-20     이성중 기자

예장중앙총회(총회장: 이건호 목사)의 사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교단 안팎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6일, 이건호총회장측과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임순자 목사)간의 공청회가 이건호 목사측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불참과 관련 이건호 목사는 “송 목사가 공청회를 주관할 지위와 자격이 전혀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 9월 6일 정기총회장에서 총회장 선거 불참을 독려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한 사실로 인해 공정한 방식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대위측은 유감을 표하면서 “우리는 정치적으로 놀아나는 총회가 아니라 원칙 속에서 운영되는 총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송미현 목사는 “교단 정상화를 이루고자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한쪽이 불참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아쉽다”면서 “하지만 한 번 더 기회를 주려하며 그들이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려는 의지가 있는지 다시 한번 더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