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데타로 어려움 겪는 마다가스카르에 복음을

성서공회, 부평제일교회 후원으로 성경 6000부 지원

2018-10-10     손동준 기자

대한성서공회(사장:권의현)가 부평제일감리교회의 후원으로 마다가스카르에 성경을 기증했다.

지난달 30일 부평제일감리교회(담임:이천휘 목사)에서 마다가스카르 성경 기증식이 열렸다. 부평제일감리교회는 금년 교회 창립 4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신도들 개인 또는 가정별로 10만 원(20권의 성경)을 약정하여 마다가스카르에 성경 6,000부를 기증하는 것을 목표로 헌금을 모으고 있다.

마다가스카르는 쿠데타와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심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다. 전체 인구 약 2,300만 명 중 절반이 만 16세 미만이며, 심한 경제적 빈곤으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다. 기초적인 교육조차 받기 어려워 약 47%의 사람들이 글을 읽거나 쓸 수 없다. 마다가스카르성서공회는 “마다가스카르의 기독교인들은 성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들 중 73%는 경제적인 빈곤으로 성경을 구할 수 없으며, 매년 필요로 하는 성서가 약 10만 부인 것에 비해 지금까지 마다가스카르성서공회가 반포한 성서는 5만여 부로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마다가스카르성서공회는 기증 받은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소외되는 사람들이 없도록 보급에 힘쓰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문자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성경 말씀으로 만든 교재를 통해 글을 익히고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하며,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을 위한 전도 사역까지 맡을 수 있는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한성서공회는 “이번 부평제일감리교회에서 기증하는 성경은 마다가스카르에 전달되어 이들이 말씀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