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년 이어진 유대인 신앙교육 비밀 공개

2018 교회교육엑스포, ‘쉐마 교육’ 주제로 열려

2018-10-08     손동준 기자

한국교회 교회학교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마련된 2018 교회교육엑스포가 ‘쉐마 교육’을 주제로 지난 8~9일 양일간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열렸다.

2008년 시작되어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교회교육엑스포는 해마다 목회자와 교육 전문강사, 교회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는 교회,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교회 교육의 축제다.

첫째 날인 8일에는 커팅식을 시작으로 유대학연구소장 이강근 목사의 주제강의가 진행됐다. 주제는 4,000년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유대인의 신앙교육인 ‘쉐마교육’. 이 목사는 “유대인들의 열심 있는 신앙의 비결은 평범한 일상에 있다”며 “아침에 일어나 의식이 드는 순간과 하루를 마감하는 순간에 ‘쉐마의 기도’를 드린다”고 소개했다.

이 목사는 유대인과 하나님을 연결하는 핵심요소로 △테필린, 탈릿트 찌찟 등의 쉐마도구 △태어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일정기간 맞이하는 할례식, 성인식, 결혼식, 장례식 등 개인적인 의식 △유월절, 칠칠절, 초막절 등 민족공동체 의식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특히 유대인의 쉐마교육을 우리 한국교회에 적용할 ‘쉐마지저스’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튿날인 9일에는 설동주 목사가 ‘네 자녀, 네가 가르쳐라-교회와 가정, 교사와 부모가 함께 실천하는 쉐마교육의 실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이밖에 교회학교가 성장하고 있는 교회를 초청하여 교회학교 성장 노하우를 듣는 ‘3인 3색’, 선택강의, 40여개의 체험부스가 참여하는 박람회 등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