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위해 교육의 촛불을 듭니다”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에 교육계 반발

2018-09-19     김수연 기자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2학년도 데입제도 개편방안’에 반발하는 교육단체들이 촛불집회를 열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좋은교사운동 등 교육단체들이 참여하는 ‘문재인 대통령 교육공약 되찾기 국민운동’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촛불문화제를 진행했다.

이들은 “수능 상대평가, 정시 30%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초중고 학교 혁신을 역행하는 일이며, 창의적 협업 능력을 중시하는 미래교육 방향과도 모순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앞서 9월 6일 나온 ‘포용 국가 비전과 전략’ 중 하나인 ‘혁신능력 배양 및 구현’에도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순되는 정책을 모순이라 생각하지도 못하고 발표하는 이 혼란을 우리 시민들이 나서서 바로잡아야겠다. 이 촛불은 교육공약을 회복하려는 촛불”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국민운동은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3일까지 추석 연휴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저녁 6시~8시까지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