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넷째주 가정예배
월요일 /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 요한복음 5:24~29 / 찬송: 518장
죽음은 초막이나 궁궐이나 다 같이 옵니다. 거기다가 내일 일을 알 수 없습니다. 하루에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일은 구원받는 일 곧 영생을 얻는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길은 먼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24). 믿음은 들음에서 생깁니다(롬10:17).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것입니다. 본문 24절 하반 절에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마지막 숨질 때까지 붙들고 있어야 할 귀중한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에 대한 태도가 생명과 심판을 좌우합니다.
그런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간은 언제나 지금입니다(25). 우리는 이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28)가 온다고 하셨습니다. 그 때 선한 일(믿는 자)을 행한 사람은 생명의 부활로 살아날 것입니다. 반면에 악한 일(불신자)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살아날 것입니다. 이로써 믿는 우리는 온전한 구원을 이루게 되며 영과 육이 하나가 되어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가족들이 한 사람도 불타는 지옥에 가지 않도록 생명의 복음을 전하여 그들을 구원하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주여, 성령의 충만으로 복음을 전하여 죽을 영혼을 살리는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박선원 목사 / 평화교회
화요일 / 기도할 뿐입니다! / 시편 109:4 / 찬송: 369장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입니까? 바로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사람 때문에 넘어지고 시험에 들어 하나님을 떠나기도 하고 교회를 떠나기도 합니다.
다윗의 경우를 보면 사람들로부터 견디기 힘든 일들을 많이 당한 사람 중에 한사람입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4절) 다윗은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과 직접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기도로 문제를 헤쳐 나갔습니다.
그런데 다윗이 기도했던 내용을 상대방이 들으면 평생원수로 살아가야 할 내용들입니다. ‘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 자녀가 유리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시109:8~9) 만약에 자기를 대적하는 자들에게 저주의 말을 했다고 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 졌을까요? 우리는 누구를 미워하면 사람을 만나서 얼마나 많은 흉을 보고 때로는 저주까지 합니까?
그런데 다윗은 한 번도 사람 앞에서 험담하고 저주한 사실은 없고 오직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로 문제를 해결해 나갔습니다.
마음에 분이 가득하고 미움이 있는 기도라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미움을 사랑으로 바꾸어주셔서 끝내는 사랑하게 하십니다. ‘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4절)
•오늘의 기도
주님, 믿음의 백성답게 문제를 만날 때 마다 기도로 승리하게 하소서!
주철순 목사 / 함께하는교회
수요일 / 부족함에도 절망하지 말라 / 사도행전 6:1~6 / 찬송: 213장
본문에는 교회조직에 관한 최초의 기록이 나옵니다. 최초의 교회조직이 생긴 원인은 교회 내의 갈등 때문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따라 고아와 과부를 돌봐야 했습니다.
그런데 헬라파 유대인들이 과부를 돌보는 구제문제에서 자기네 과부들이 소홀히 되었다고 히브리파 유대인들을 원망해서 갈등이 생긴 것입니다. 그 갈등은 이방인과 유대인의 갈등이 아니었고, 본토 유대인과 헬라어를 쓰는 헬라화된 유대인과의 갈등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는 초창기에 능력 있는 삶, 기쁨이 넘치는 삶, 성령 충만한 삶이 있던 중에 갑자기 교회 내에서 불협화음이 생긴 것입니다. 결국 사도들은 구제 때문에 문제가 생기자 본인들은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고 식탁 봉사를 맡기기 위한 일곱 집사를 선택하기로 결정합니다.
사도들은 집사 선택을 위해 4가지 요건을 제시했습니다(3절). 첫째는 ‘성도들의 직접선택’이었고, 둘째 요건은 ‘성령 충만’이고, 셋째 요건은 ‘지혜 충만’이고, 넷째 요건은 ‘칭찬 듣는 자’들이었고 이들 중에 7명을 첫 일꾼으로 선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초대교회는 불평하는 사람들에게 집사 직분을 주는 은혜로운 양보 행위를 통해서 불평을 잠재우고 ‘갈등의 위기’를 ‘연합의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우리도 서로 양보를 통해서 갈등을 연합의 기회로 만드는 성령의 사람들이 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갈등과 분열이 많은 세상에서 하나가 되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최종환 목사 / 송천교회
목요일 / 오직 십자가만 / 갈라디아서 6:14 / 찬송: 461장
자랑이란 자기 존재의 가치를 높이거나 과시하는 일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랑할 것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정통 유대인이었고 가말리엘의 문화생이었으며, 다소 사람으로 헬라 문화에 익숙한 자요, 로마 시민권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이것들을 자랑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전서2:2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다”고 말했습니다.
사도 바울이 십자가를 자랑스러워하는 이유는 율법과 전혀 무관하게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의 능력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우리 신앙의 중심이고 핵심 가치이며 절대 가치입니다. 이제 세상이 내게 대해 못을 박고 나는 세상에 대해 못을 박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세상을 부러워하지 않고 세상 때문에 살고 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십자가의 본질과 십자가의 진실을 깨닫는다면, 십자가 외에는 더 이상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할 것입니다. 십자가만이 우리의 믿음의 근거입니다. 십자가만이 우리가 증거 할 내용의 핵심인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영원한 구원을 받았으니 오직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살게 하옵소서!
김자종 목사 / 열리는교회
금요일 / 아버지의 마음으로 구원하라 / 마태복음 20:1~16 / 찬송: 528장
오늘 본문은, 모든 영혼이 구원받길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비유로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포도 수확철엔 단 기간에 빨리 거둬야 하기에 포도원 주인은 하루 동안에 많은 품꾼을 동원하기 위해 오전 6시부터 장터에 나와 있는 품꾼들을 뽑아서 들여보내어 일을 하게 합니다.
주인은 오전 6시부터 뽑힌 품꾼들과 일당으로 한 데나리온을 계약하고 일을 하게 하는데, 그 후에도 주인은 3시간 단위로 계속 장터에 나가 품꾼들을 불러서 일을 시키게 됩니다. 오후 3시에도 품꾼을 불러들이더니 급기야는 마감 한 시간을 앞두고 또 장터에 가서 품꾼을 불러들이게 됩니다.
결국 하루 품삯을 줄 때 모두에게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게 됩니다. 이것을 불공평하게 생각한 먼저 온 품꾼들이 불만을 터뜨리자, 주인은 이렇게 하는 것은 내 맘이라고 말하게 됩니다.
오늘 이 비유는 구원에 관한 것으로서 예수님을 언제 믿었든지 상관치 않고 우리에게 구원이라는 은혜를 동일하게 주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오후 3시나 5시에 품꾼으로 뽑히게 된 것은, 아무도 써 주지 않는 버림받은 사람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장터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며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도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본받아 소외되고 어려운 영혼들을 사랑으로 구원케 하소서. 아멘
황규식 목사 / 수지산성교회
토요일 /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는 성도 / 이사야 62:6~12 / 찬송: 436장
적들의 끊이지 않는 공격이 언제 어느 때에 갑자기 있을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사명을 받은 사람들이 파수꾼들입니다. 그렇다면 진정 파수꾼의 사명이 무엇인가요?
첫째, 파수꾼은 특별한 위치에 있어야 합니다.(6절)
성벽 위는 모든 사람들이 보고 있는 자리입니다. 파수꾼의 일거 수 일 투족을 보고 있습니다. 적들도 보고 있고 성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도 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착한 행실을 보여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둘째, 파수꾼은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6절)
지금은 죄악의 밤이 가장 깊이 들어있는 시대입니다. 파수꾼들인 성도들마저도 너무 밤이 깊었기 때문에 잠자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은 계속하여 경고를 하시는데도 사람들은 무감각해져가고 있으며 영적으로 안일하고 잠자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파수꾼들은 흔들리지 말고 깨어서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도 기도해야 합니다.
셋째, 파수꾼은 만민에게 알려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6절)
“잠자는 자들아 깨어라. 그리고 싸울 준비를 하라”하고 알려야 하는 것이 파수꾼입니다. 또한 잠자고 있는 이 민족을 깨우는 것입니다. 그 길이 이 나라가 과거의 불행을 되풀이 하지 않는 길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교회를 깨우고 나라와 민족을 바르게 깨우는 파수꾼의 사명을 다하게 하소서.
이용덕 목사 / 광은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