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6월 8일을 '알코올 프리데이'로 지키자

한국구세군, 8~15일 전국 300개 지역에서 캠페인 전개

2018-06-15     손동준 기자

술 없이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알리는 구세군의 ‘알코올 프리데이’ 캠페인이 전국 300개 지역에서 펼쳐졌다.

한국구세군(사령관:김필수)은 지난 8일 광화문빌딩 앞에서 ‘알코올 프리데이’캠페인을 전개했다. 한국구세군 관계자들은 이날 알코올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피켓을 들고 관련 구호를 외쳤다.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15일까지 전국 300개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128개국에서 함께 진행됐다. 캠페인은 알코올 중독의 폐해를 알리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 및 대책을 마련하여 행복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한국구세군 보건사업부의 이재성 사관은 “알코올이 오늘날 우리 사회와 개인에 큰 피해를 입히며 많은 이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중독과 예방과 피해자 구제를 위해 함께 힘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무알코올주의’를 표방하는 구세군은 중독된 사람들을 돕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다. 구세군의 공동설립자이자 ‘구세군의 어머니’로 불리는 캐서린 부스 역시 가정에서 금주운동 회의가 열리는 것을 보며 자라왔고, 영국 사회에 음주로 인한 폐해가 심각함을 우려하며 12살의 어린 나이에 소년 금주회의 간사로 섬기기도 했다. 구세군은 매년 6월 8일을 ‘알코올 프리 데이’로 지킬 것을 UN에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