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 '시계탑 중심 디자인 연출'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 선정

2018-06-11     이인창 기자

사랑의교회(담임:오정현 목사)가 미국환경경험디자인협회(SEGD, Society for Experiential Graphic Design)로부터 ‘2018 글로벌디자인 어워드 메리트 어워드(Merit Award)’를 수상했다.

SEGD는 지난 9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아폴리스에서 개최된 ‘2018 SEGD 국제 컨퍼런스’에서, “사랑의교회 시계탑을 중심으로 썬큰(sunken, 지하연결통로에 조성된 공원)과 글로벌 광장, 서초역 지하철을 연결하는 외부환경 디자인 연출을 높이 평가해 메리트 어워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SEGD는 “인권과 문화, 자연을 상징하는 요소를 4개 대륙으로 구분한 수준 높은 디자인으로 인문적 가치를 연출했으며, 지하철과 버스정류장을 연계하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종교시설로서 문화적 관점에서 공공성을 높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SEGD는 5개 분야(Placemaking & Identity, Exhibition, Strategy & Planning, Public Installation, Wayfinding)로 나누어 시상을 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에서 353점 후보작이 제출돼 37점이 선정됐다.

이음파트너스 안장원 대표가 연출한 사랑의교회 ‘생명 썬큰 디자인’이 2017년 SEGD 어워드에서 파이널리스트(Finalist)에 오른 바 있고, 시계탑 디자인과 연계해 올 해 ‘장소 명소화(Placemaking)’ 부문에서 최종 수상하게 됐다.

한편,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미국 환경그래픽디자인 단체 SEGD는 1973년 설립됐으며, 1998년 디자인 어워드를 제정했다.

그간 서울역 고가도로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뉴욕의 ‘하이라인( N/Y High Line)’, 도시 보행환경 조성의 붐을 일으킨 런던의 ‘길 찾기 프로그램(Wayfinding)’, 뉴저지 ‘9/11기념관(New Jersey 9/11Memorial)’, LA의 ‘LAX공항 디지털미디어’ 등이 수상한 바 있으며 한국에서는 ‘2015년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안내체계)’와 2017년 서울대학교 예술문화 복합연구동이 상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