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교회 여성들, “하나님 나라 성취” 함께 기도

180여 개국 교회 여성 기도하는 ‘세계기도일 예배’ 개최

2018-03-12     정하라 기자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여성들이 세계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하는 세계기도일 예배가 열렸다.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번 세계기도일예배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1:31)’라는 주제로 지난 3일 미국 남가주 LA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담임:김지훈 목사)에서 개최됐다.

최미란 사모(밸리연합감리교회)의 사회로 열린 예배에서는 최순자 사모(LA임마누엘교회)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이어 세계기도일에 대한 소개와 올해 기도문 작성국인 수리남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이날 말씀을 선포한 김지훈 목사는 “세상에는 수많은 기준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세상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혼탁한 세상에 살기에 진화론을 받아들이게 된다”며, 진화론이 가진 문제를 지적했다.

김 목사는 또 “진화론은 적자생존을 가르친다. 강한 자만이 살아남는 것, 강자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을 말한다”며, “연합회가 한 생명을 아끼고 사랑하고 하나님의 눈으로 수리남을 위해 아파하고 기도하여 창조의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수리남을 위해 기도하며 ‘보시기 심히 좋았더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는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말씀 후에 한인교회여성연합회 회원들은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의 탐욕을 회개하고 자연과 하나되며, 하나님의 나라가 성취되는 세상을 위해 기도의 손을 모았다.

이어 수리남 여성들의 삶의 고백과 소망을 들으며, 인종과 지역을 초월해 세계 각 나라의 여성들을 품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토요일에 함께 모여 세계의 평화와 화해를 위해 기도해 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적 여성기도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