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는 쉽다!” 총회전도훈련원 개원

지난 22일 전도세미나열고 본격 전도 훈련 시작

2018-01-23     한현구 기자

“전도는 쉽습니다. 복음의 씨를 뿌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게 하십니다.”

지역교회와 개척교회, 나아가 총회 모든 교회들의 전도 활성화를 돕기 위한 총회전도훈련원(원장:송민용 목사)이 지난 22일 문을 열었다.

훈련원은 이날 인천밝은빛교회에서 개원 감사예배와 전도 세미나를 열고 총회 교회 부흥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전도세미나에는 초대 훈련원장으로 취임한 밝은빛교회 담임 송민용 목사가 강사로 나섰다.

송 목사는 상가 개척교회로 시작해 지금의 예배당을 건축하기까지 교회 부흥의 과정과 전도 전략들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먼저 그는 “저는 개척에 한 번 실패한 목사다. 제 부족함으로 성도들이 다 떠나가고 빚이 3천만 원이 생겼다. 하나님 앞에 아침, 저녁 두 끼 금식을 60일 동안 했지만 시련은 여전했다. 빚을 갚을 때까지 3년 6개월 동안 막노동을 해야 했다”고 실패의 경험을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이어 “빚을 갚고 하나님께 약속한 바를 지키기 위해 다시 개척했다. 기다려준 성도 10여 명과 32평의 상가에서 시작했던 교회가 지금은 이렇게 성장했다. 전도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도는 쉽다’고 여러 번 힘주어 말한 송 목사는 “첫째로 내가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쉽다. 내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 그분께서 우리에게 전도 사명을 맡기시고 세상 끝 날까지 돕겠다고 약속하셨다”고 목회자들을 격려했다.

그는 이어 “또 전도는 실패가 없기 때문에 쉽다. 성경에 울며 씨를 뿌리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고 돌아온다. 복음이라는 씨는 발아율이 100%”라며 “오늘 못 거두면 내일 거두고 내가 못 거두면 다른 사람이 거둔다. 복음은 반드시 열매 맺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전도는 상이 크기 때문에 쉽다. 나는 조금밖에 안한 것 같은데 하나님은 더 크신 것을 주신다”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그를 찾는 이들에게 상 주시는 이 심을 믿어야 한다.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을 때 전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송민용 목사는 이날 오전부터 저녁까지 전도의 기본원리와 전도의 실제, 구체적인 전략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의를 이어갔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원리가 좋아서 무리가 없었다. 특히 작은 교회의 실상을 직접 경험하고 거기에 맞춰 탁월한 전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총회전도훈련원은 이날 세미나를 시작으로 각종 전도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전도의 열정을 불어넣고 효율적이며 지속적인 전도법을 개발해 총회 교회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전도역량 강화 세미나와 1일 집중 전도 세미나, 8주 과정의 전도훈련 등을 준비하고 있다.

개원감사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유충국 총회장은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하셨고 전도하라고 창조하셨다. 전도하지 않으면 우리는 이 세상에 살 이유가 없다”면서 “하나님은 돌들을 들어서도 증거하게 하실 수 있지만 그분은 우리를 통해 일하기 원하신다.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