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델스존의 시편 42편’ 울려 퍼진다

아이노스 합창단, 제44회 정기연주회 개최

2017-10-31     정하라 기자

가을의 향기를 더욱 짙게 만드는 아름다운 선율의 ‘멘델스존의 시편 42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아이노스 합창단이 제4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월 6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한다.

‘멘델스존 서거 170주기 기념연주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에서는 멘델스존의 서거 170주기를 기념해 그의 작품 중 가장 아름답다고 평가를 받는 시편 42편을 연주할 예정이다. 구약성서 시편의 구절을 텍스트로 한 작품으로 1837년 자신의 신혼여행 중 줄곧 작곡을 하며 다닌 유명한 곡이다. 말하자면 이 작품은 멘델스존의 허니문성가이기도 하다.

이번 연주회는 이선우 교수의 지휘로 현영애 소프라노가 특별출연하며, 피아노에 염정은, 최한솔, 윤경주 씨가 함께하고 김상희 씨가 오르간을 연주한다. 또한 아이노스챔버앙상블이 협연에 나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아이노스 합창단은 “이 곡은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놀랍고 아름다운 작품이라고 극찬 받는 곡”이라며, “주제가 있는 연주로 신령과 진정의 선곡으로 하나님의 전에 올려드리는 연주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아이노스합창단은 1996년 창단해 만 21년째 활동하고 있는 성가전문합창단이다. 한국의 성가합창문화를 선도하는 아이노스는 정기연주회 43회를 비롯해 청와대 초청연주, 국가조찬기도회 초청연주, 국회조찬기도회 초청연주 등 480여회 연주 경력을 자랑한다.

아이노스는 자체음반 17장, 위촉음반 21장 등 모두 38장의 음반을 발매해 음반선교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