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4신]임보라 김성로 목사 등에 '참여 금지' 결의

총회 넷째 날 회무에서 이단대책조사연구위원회 보고

2017-09-21     손동준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총회장:전계헌 목사, 예장 합동)가 교계 안팎에서 친동성애적 목회로 이목을 끌고 있는 임보라 목사(섬돌향린교회)에 대해 참여금지를 결의했다.

전북 익산 소재 기쁨의교회(담임:박윤성 목사)에서 진행중인 예장 합동 제102회 총회 넷째 날 오전 회무에서 이단(사이비)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진용식 목사, 이대위)는 임보라 목사를 비롯해 김성로(참여금지) 정동수(예의주시) 김풍일(예의주시) 이인규(교류금지) 스베덴보리(이단규정) 등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총대들은 이대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이대위는 보고에서 임보라 목사는 정통 성경해석을 반대하고, 동성애를 지지할뿐 아니라, 차별금지법 제정에도 앞장서는 등 성경에 위배하고 있다임보라 씨가 인도하거나 발표하는 집회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옳다고 발표했다. 이어 퀴어성경주석이 출간되어도 총회 산하 노회나 교회뿐만 아니라 성도들이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특히 젊은이들이 교회의 공적 모임에서나 사적 모임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에 대해서는 십자가에 대한 폄훼와 왜곡을 진심으로 사과하고 전향적 자세를 보이기 전까지 김 목사의 집회에 참석하거나 그가 하는 일에 참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정통교단인 기독교한국침례회에 속했다는 점에서 철저하게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회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김성로 목사를 옹호한 것으로 알려진 이인규 씨에 대해서는 평신도가 이단연구를 한다는 점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말해주고 있다면서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은 그의 인터넷 신문과 카페 등을 통한 기고 및 구독, 광고, 후원 등의 교류를 철저히 금지해야 한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자칭 보해사발언으로 오해를 받고 있는 김풍일 목사(김노아)에 대해서는 “7년 전 회개하고 사과문을 낸 후로 이단성 있는 교리를 수정했다고 밝힌 만큼 판단을 유보하고 1년간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이대위는 킹제임스 성경만이 완전하다고 주장하는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에 대해 소환 조사 결과 이단성을 회개하고 수정하겠다고 고백했다‘1년간 예의주시하기로 했으며, 스웨덴의 기독교 신비 운동가 스베덴보리(1688~1772)에 대해서는 이단성이 있는 자로 그의 계시라고 하는 책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보급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정죄했다.

한편 이대위는 앞선 총회에서 이미 '교류 및 참여금지'를 결의한 바 있는 인터콥, 다락방, 전태식, 신옥주 등에 대해서도 연구 결과를 보고했고, 총회는 기존 결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