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성경적 종교개혁을 향하여’

제2회 종교개혁500주년기념 복음주의포럼

2017-09-04     이석훈 기자

지난달 31일 총신대서 200여명 참석

종교개혁500주년을 기념하는 ‘제2회 복음주의포럼’이 지난달 31일 총신대학교 제2종합관 카페라홀 대강당에서 200여명의 목회자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총신대학교 전문교육아카데미(실천목회연구, 책임교수:이흥선)와 한국복음주의연합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제2의 성경적 종교개혁을 향하여’란 주제로 열렸다.

1부 예배는 유영덕목사의 사회로 최병배 목사의 기도와 이준일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한은수 감독이 ‘소명은 나의 양식’이란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총신대학교 함영용 부총장이 총장을 대신해 축사 후 CTS기독교TV 김관상 사장의 인사와 강대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발제는 조직신학자이자 총신대학교 부총장과 신대원장을 역임한 서철원 박사가 ‘종교개혁과 칭의론’에 대해, 총신대 장은일 교수가 ‘종교개혁과 교회론’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세번째 발제자인 이흥선 목사는 ‘감람산예언(마24장)과 계시록, 과연 종말 때 사건인가?’란 주제를 함으로써 기존 신학계에서 대표적인 종말장으로 불려지는 마24장과 요한계시록을 과연 어떤 방향으로 해석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목사는 그동안 세계 신학계가 종말론 사건으로 뿌리깊게 해석해 왔는데 두 곳은 모두 종말 때 사건이 아닌 십자가 때의 사건으로 해석, 참석자들에게 충격을 던져 주었다. 1시간 동안의 짧은 발제 강연에서 ‘신구약 성경을 해석하는 관점과 십자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한 후 이같은 논리를 바탕으로 마24장과 요한계시록을 조명하면서 시간이 짧은 관계로 두 곳에 대한 개요만 설명했는데 참석한 목회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포럼에 참석한 한 목회자는 “오늘 처음 들어본 해석인데 이 목사님의 해석이 맞는 것 같다”며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으며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