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시민들과 난민의 고통 공감대 형성

세계 난민의 날 맞이해 ‘공감식탁’ 행사 열고 시민들 초청

2017-06-21     김성해 기자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국제구호개발 NGO는 이를 맞이해 지난 19일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난민 아담과 함께 하는 공감식탁’을 진행했다. 서울 여의도 월드비전 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난민 이슈에 다같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평소 난민 이슈에 관심을 갖고 있는 월드비전 후원자와 시민 50여 명을 초청했다.

이날 자리에는 세계시민학교 한비야 교장의 미니 강연과 토크 콘서트가 진행됐다. 또한 월드비전 후원자들과 함께 세계 난민 이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수단 출신인 난민 아담 씨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신이 고국을 떠나 난민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도움 등을 밝혔다.

한편 월드비전은 토크콘서트에 앞서 난민 여성 셰프들이 만든 음식을 참석자들과 함께 나눠 먹었다. 또 난민촌에서 겪을 법한 두려움과 고통을 경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자들이 난민의 고충을 공감할 수 있도록 도왔다.

한비야 교장은 “이번 시간을 통해 사람들이 난만에 대한 편연이나 오해를 버리고, 우리 사회가 난민에 대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고 포용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세계시민학교 교장으로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월드비전 국제사업본부 김성태 본부장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이해 난민 이슈에 관심 있는 분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지구촌의 다양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고민을 나누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