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토너 강명구, 굿피플 나눔대사로 위촉

오는 9월, 유라시아 횡단 달리기에 참여해 굿피플에 성금 전달 예정

2017-05-24     김성해 기자

지난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단독 횡단 달리기 5,200km를 125일만에 완주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마라토너 강명구 씨가 국제구호개발 NGO굿피플(회장:진중섭)의 나눔대사로 위촉됐다.

굿피플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여의도 굿피플 본부에서 나눔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날 강명구 씨는 오는 9월, 16,000km에 달하는 유라시아 횡단 달리기를 준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1km당 1만 원 기부를 받아 총 1억 6천만 원의 성금을 굿피플에 전달해,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도울 계획이다.

강명구 나눔대사는 “유라시아를 횡단하는데는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길고 힘든 여정에 도전하는 만큼 꼭 성공해서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강명구 나눔대사는 오는 6월 3일, 한강 뚝섬지구에서 진행되는 희귀난치성 질환 아동 돕기 ‘굿피플 기부마라톤 대회’에 참여한다. 그는 나눔 행보에 동참하면서 희망을 전하는 마라토너의 사명을 감당할 예정이다.